이상화, 부상 딛고 500m 은메달…심석희는 왜 실격?

입력 2017.02.21 (17:11) 수정 2017.02.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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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사흘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가 부상을 딛고 주종목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고다이라와 나란히 선 이상화.

첫 100미터 구간을 상대에게 앞서며 전체 3위 기록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선 구간이 아쉬웠습니다.

최근 종아리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힘이 빠지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37초70을 기록해 고다이라에게 0.31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상화는 최선을 다하며,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국가대표) : "초반에 치고 나가야하는 100미터 구간에서 (종아리)통증이 찾아왔고, 그래도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괜찮습니다.)"

김보름을 앞세운 여자 팀추월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실격 처리되는 불운에 울었습니다.

2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으로 절묘하게 파고 들었지만 중국 선수의 손에 막혀 3위로 골인했습니다.

하지만 심석희도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판정이 내려져 두 명 모두 실격처리 됐습니다.

대신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이 동메달로 승격됐지만 여자대표팀의 전 종목 석권의 꿈은 무산됐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중국의 강호 우다징에 막힌 서이라와 박세영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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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부상 딛고 500m 은메달…심석희는 왜 실격?
    • 입력 2017-02-21 17:12:31
    • 수정2017-02-21 17: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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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사흘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가 부상을 딛고 주종목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고다이라와 나란히 선 이상화.

첫 100미터 구간을 상대에게 앞서며 전체 3위 기록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곡선 구간이 아쉬웠습니다.

최근 종아리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힘이 빠지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37초70을 기록해 고다이라에게 0.31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상화는 최선을 다하며, 후회없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국가대표) : "초반에 치고 나가야하는 100미터 구간에서 (종아리)통증이 찾아왔고, 그래도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괜찮습니다.)"

김보름을 앞세운 여자 팀추월에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실격 처리되는 불운에 울었습니다.

2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에서 안쪽으로 절묘하게 파고 들었지만 중국 선수의 손에 막혀 3위로 골인했습니다.

하지만 심석희도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판정이 내려져 두 명 모두 실격처리 됐습니다.

대신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이 동메달로 승격됐지만 여자대표팀의 전 종목 석권의 꿈은 무산됐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중국의 강호 우다징에 막힌 서이라와 박세영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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