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농구] (29) 승패는 기본에서 갈린다

입력 2017.02.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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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막판, 신성여고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다. 자유투를 모두 넣고 공격권까지 살린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긴장되는 순간 성원이가 자유투를 던진다. 그러나 두 개 모두 불발. 이번엔 은서가 3점 슛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정말 마지막 기회다. 오늘 슛 감이 좋았던 은서, 하지만 3개의 자유투는 모두 림을 외면한다. 농구에서 자유투는 기본 중의 기본. 그 기본에 충실했다면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있었을까? 신성여고의 첫 전국대회 도전은 그렇게 결승전 문턱에서 막을 내렸다.


첫 출전에서 전국 4강. 분명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고 수확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신성여고 농구부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지금까지 흘려온 땀을 믿었기에, 더 높은 곳을 바라봤기에 아쉬움이 크다.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할 줄 알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면 담담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처음 출전해서 전국 4강이니까, 그거면 만족해요. 우리 잘했어요." 현경이의 말처럼 시간이 지나 마음을 추스른 학생들. 오늘의 아픔은 내일, 그리고 내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꽃보다 농구>는 KBS 학교체육 프로젝트 '꽃보다 농구'를 재구성한 연속 기획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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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농구] (29) 승패는 기본에서 갈린다
    • 입력 2017-02-21 18:13:00
    꽃보다 농구
4강전 막판, 신성여고에 찾아온 마지막 기회다. 자유투를 모두 넣고 공격권까지 살린다면 역전도 가능하다. 긴장되는 순간 성원이가 자유투를 던진다. 그러나 두 개 모두 불발. 이번엔 은서가 3점 슛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정말 마지막 기회다. 오늘 슛 감이 좋았던 은서, 하지만 3개의 자유투는 모두 림을 외면한다. 농구에서 자유투는 기본 중의 기본. 그 기본에 충실했다면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있었을까? 신성여고의 첫 전국대회 도전은 그렇게 결승전 문턱에서 막을 내렸다.


첫 출전에서 전국 4강. 분명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고 수확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신성여고 농구부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지금까지 흘려온 땀을 믿었기에, 더 높은 곳을 바라봤기에 아쉬움이 크다. 언젠가 한 번은 패배할 줄 알았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면 담담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처음 출전해서 전국 4강이니까, 그거면 만족해요. 우리 잘했어요." 현경이의 말처럼 시간이 지나 마음을 추스른 학생들. 오늘의 아픔은 내일, 그리고 내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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