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북핵 저지 위해 ‘궁정경제’ 붕괴시켜야 주장”

입력 2017.02.22 (09:43) 수정 2017.0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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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궁정경제 체제를 붕괴시켜야 한다는 탈북민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오늘(22일) 보도했다.

북한의 대외보험총국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다 2004년 탈북한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어제(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일가의 통치 자금으로 운용되는 궁정경제가 북한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 경제가 내각이 운용하는 주민경제와 핵무기 개발 등 김 씨 일가의 관심과 집착을 위해 만들어진 궁정경제로 나눠져 있으며, 궁정경제의 규모가 주민경제에 비해 200배 정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정권은 해외에서 위조지폐 제작과 마약 거래, 보험 사기 등을 통해 궁정경제에 필요한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자금은 결국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되고 있어,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궁정 경제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9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는 유엔워치와 미국 뉴욕의 인권재단 등 20여개 국제 인권단체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2009년부터는 탈북자들이 참가해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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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민, 북핵 저지 위해 ‘궁정경제’ 붕괴시켜야 주장”
    • 입력 2017-02-22 09:43:31
    • 수정2017-02-22 09:51:56
    정치
북한의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궁정경제 체제를 붕괴시켜야 한다는 탈북민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오늘(22일) 보도했다.

북한의 대외보험총국 해외지사에서 근무하다 2004년 탈북한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어제(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9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일가의 통치 자금으로 운용되는 궁정경제가 북한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 경제가 내각이 운용하는 주민경제와 핵무기 개발 등 김 씨 일가의 관심과 집착을 위해 만들어진 궁정경제로 나눠져 있으며, 궁정경제의 규모가 주민경제에 비해 200배 정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정권은 해외에서 위조지폐 제작과 마약 거래, 보험 사기 등을 통해 궁정경제에 필요한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자금은 결국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사용되고 있어, 핵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궁정 경제를 붕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9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정상회의'는 유엔워치와 미국 뉴욕의 인권재단 등 20여개 국제 인권단체들이 공동 주최했으며 2009년부터는 탈북자들이 참가해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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