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난동’ 한화 3남 징역 1년 구형

입력 2017.02.22 (10:46) 수정 2017.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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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때리고 출동한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동선 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22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씨 측은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반성의 뜻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 김 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정말 후회가 많이 되고 피해자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일으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내 행동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부끄럽고, 술을 먹었다고해도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안 좋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종업원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이쪽으로 와라, 똑바로 안 해"라며 욕설을 하고 안주를 집어 던졌고, 이를 말리는 지배인에게 술병을 휘두르고 손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순찰차에 28만6천 원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는 다음 달 8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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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음주난동’ 한화 3남 징역 1년 구형
    • 입력 2017-02-22 10:46:36
    • 수정2017-02-22 10:49:23
    사회
술에 만취해 주점 종업원을 때리고 출동한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동선 씨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이종우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22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씨 측은 공소사실을 다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반성의 뜻을 여러 차례 표현했다. 김 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정말 후회가 많이 되고 피해자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일으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내 행동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부끄럽고, 술을 먹었다고해도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안 좋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5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종업원에게 아무 이유 없이 "이쪽으로 와라, 똑바로 안 해"라며 욕설을 하고 안주를 집어 던졌고, 이를 말리는 지배인에게 술병을 휘두르고 손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순찰차에 28만6천 원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는 다음 달 8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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