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금융위기 이후 최고 4.9% ↑…제주 1위

입력 2017.02.22 (12:20) 수정 2017.02.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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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94% 상승해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주도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과 세종 지역도 개발 호재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평가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9% 올라 금융위기때인 2008년 9.6% 오른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4.4%,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 지방 시군은 6%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8.7%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 9.2%, 세종 7.1%, 경북 6.9% 순이었습니다.

대전과 경기, 인천 등은 전국 평균 상승률 4.9%보다 낮았습니다.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는 중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난데다 제2공항 신설의 영향이 컸고, 부산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사업 등이 호재가 됐습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14년째 서울 중구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3.3㎡에 2억8천4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시지가 상위 10곳이 모두 명동 상권이었고,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홍대와 이태원 상권의 상승률도 높았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내일부터 국토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다음달 24일까지 이의 신청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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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땅값 금융위기 이후 최고 4.9% ↑…제주 1위
    • 입력 2017-02-22 12:22:12
    • 수정2017-02-22 13: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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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94% 상승해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인 투자가 늘어난 제주도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과 세종 지역도 개발 호재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 평가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9% 올라 금융위기때인 2008년 9.6% 오른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4.4%,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 지방 시군은 6%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8.7%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 9.2%, 세종 7.1%, 경북 6.9% 순이었습니다.

대전과 경기, 인천 등은 전국 평균 상승률 4.9%보다 낮았습니다.

국토부는 정부·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토지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주는 중국인들의 투자가 늘어난데다 제2공항 신설의 영향이 컸고, 부산은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 사업 등이 호재가 됐습니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제일 비싼 땅은 14년째 서울 중구의 화장품점 '네이처리퍼블릭' 자리로 3.3㎡에 2억8천4백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시지가 상위 10곳이 모두 명동 상권이었고,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홍대와 이태원 상권의 상승률도 높았습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내일부터 국토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다음달 24일까지 이의 신청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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