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한국법인 임원 3백억여 원 횡령…경찰 수사

입력 2017.02.22 (20:07) 수정 2017.02.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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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의 임원이 3백억여 원에 이르는 회사 공금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한 스위스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 재무담당 상무 57살 오 모 씨를 내부 문서를 위조하고 다른 공모자와 함께 회사 공금 3백57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 씨가 지난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재무담당 임원으로 일하면서 73회에 걸쳐 회삿돈을 개인 통장이나 별도의 계좌로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지만 오 씨가 나흘 전 홍콩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오 씨가 입국할 경우 통보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고, 조속한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본사 홈페이지에 한국 자회사의 자금 횡령과 범죄계획에 대한 보도자료를 게시했고, 횡령액의 추정치가 세전 기준 약 1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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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20:07:47
    • 수정2017-02-22 20:19:31
    사회
다국적 기업의 임원이 3백억여 원에 이르는 회사 공금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천안시 성성동에 위치한 스위스 다국적 기업의 한국법인 재무담당 상무 57살 오 모 씨를 내부 문서를 위조하고 다른 공모자와 함께 회사 공금 3백57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 씨가 지난 201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재무담당 임원으로 일하면서 73회에 걸쳐 회삿돈을 개인 통장이나 별도의 계좌로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지만 오 씨가 나흘 전 홍콩으로 출국한 상태여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오 씨가 입국할 경우 통보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고, 조속한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본사 홈페이지에 한국 자회사의 자금 횡령과 범죄계획에 대한 보도자료를 게시했고, 횡령액의 추정치가 세전 기준 약 1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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