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쇼트트랙, 중국 콧대 꺾은 완벽 레이스

입력 2017.02.22 (21:49) 수정 2017.02.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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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1000미터와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이번 대회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표팀은 라이벌 중국이 반칙을 저지를 여지조차 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왜 세계 최강인가를 보여줬습니다.

삿포로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벌 중국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여자 계주 3천미터 결승전.

우리 나라는 초반 앞서나가다 다섯 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1바퀴 남기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제 500m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그냥 무조건 나가야겠다.' 해서...이 악물고 했습니다."

여자 1000미터에서도 대표팀은 보기 좋게 중국의 콧대를 꺾었습니다.

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중국을 견제하는 효율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심석희는 어제 500m에서 중국 판커신의 반칙에 당한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인터뷰>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중국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경계를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어제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자부의 서이라도 1000미터에서 신다운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라이벌 중국을 압도해 자존심을 지킨 동시에 평창올림픽 전망도 밝혔습니다.

대회 개막 나흘째 우리 선수단은 빙상에서만 금메달 6개를 보태 금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1위를 탈환했습니다.

삿포로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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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종목’ 쇼트트랙, 중국 콧대 꺾은 완벽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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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2 2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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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1000미터와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태며 이번 대회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표팀은 라이벌 중국이 반칙을 저지를 여지조차 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왜 세계 최강인가를 보여줬습니다.

삿포로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벌 중국과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여자 계주 3천미터 결승전.

우리 나라는 초반 앞서나가다 다섯 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순간,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1바퀴 남기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어제 500m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그냥 무조건 나가야겠다.' 해서...이 악물고 했습니다."

여자 1000미터에서도 대표팀은 보기 좋게 중국의 콧대를 꺾었습니다.

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중국을 견제하는 효율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심석희는 어제 500m에서 중국 판커신의 반칙에 당한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인터뷰>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중국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경계를 많이 하고 들어갔는데 어제 그런 부분을 깔끔하게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남자부의 서이라도 1000미터에서 신다운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라이벌 중국을 압도해 자존심을 지킨 동시에 평창올림픽 전망도 밝혔습니다.

대회 개막 나흘째 우리 선수단은 빙상에서만 금메달 6개를 보태 금메달 12개로 종합 순위 1위를 탈환했습니다.

삿포로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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