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옆 대학생 행복주택’ 내일 첫 입주

입력 2017.02.23 (17:40) 수정 2017.0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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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부지에 세운 최초의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완공됐다. 국토교통부는 내일(24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초청해 행복주택 가좌지구 362가구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경의선 가좌역사 철길 양옆에 20층짜리 아파트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짓고 철길 상공을 인공데크로 덮어 연결한 형태다. 인공데크는 폭 47m, 길이 36m 규모로 공원으로 조성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4층짜리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작업장과 세미나실, 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대학생 특화단지 중 처음 입주자를 맞이한 가좌지구는 입주자 중 전체의 61%인 222명이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사회초년생은 43명, 신혼부부가 25명이 입주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조성돼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한다. 지난해 입주자 모집 때 만7천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좌지구의 전용면적 16㎡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천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사이로, 주변 임대료 수준에 비해 저렴하다. 대학생 가구에는 냉장고와 책상 등이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국토부는 가좌지구를 포함해 인천 주안(140가구), 인천 용마루(1천500가구), 공주 월송(200가구), 세종 서창(450가구) 등 5곳에 대학생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단지는 가좌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오류지구와 일반 행복주택인 공릉지구 등 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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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길 옆 대학생 행복주택’ 내일 첫 입주
    • 입력 2017-02-23 17:40:29
    • 수정2017-02-23 17:48:13
    경제
철도 부지에 세운 최초의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완공됐다. 국토교통부는 내일(24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을 초청해 행복주택 가좌지구 362가구 집들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를 가로지르는 경의선 가좌역사 철길 양옆에 20층짜리 아파트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짓고 철길 상공을 인공데크로 덮어 연결한 형태다. 인공데크는 폭 47m, 길이 36m 규모로 공원으로 조성돼 입주민과 인근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4층짜리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작업장과 세미나실, 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대학생 특화단지 중 처음 입주자를 맞이한 가좌지구는 입주자 중 전체의 61%인 222명이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사회초년생은 43명, 신혼부부가 25명이 입주한다. 대학생 특화단지는 대학생 수요가 많은 곳에 조성돼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한다. 지난해 입주자 모집 때 만7천명 이상이 신청해 평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좌지구의 전용면적 16㎡의 대학생 월임대료는 7만원(보증금 3천400만원)부터 18만원(보증금 500만원)사이로, 주변 임대료 수준에 비해 저렴하다. 대학생 가구에는 냉장고와 책상 등이 제공되고 와이파이존, 스터디룸,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국토부는 가좌지구를 포함해 인천 주안(140가구), 인천 용마루(1천500가구), 공주 월송(200가구), 세종 서창(450가구) 등 5곳에 대학생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철도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단지는 가좌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오류지구와 일반 행복주택인 공릉지구 등 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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