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공관 앞 조형물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7.02.23 (1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교부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소녀상 위치가 외교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반적인 경우 외교공관 앞에 조형물이 설치되거나 그런 것은 외교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부가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 동구청 등에 소녀상 관련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 더 적절한 장소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자체가 공문을 외교부의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 대변인은 "수 차례 표명해 온 입장을 더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공관 앞 조형물 바람직하지 않아”
    • 입력 2017-02-23 17:55:45
    정치
외교부는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소녀상 위치가 외교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반적인 경우 외교공관 앞에 조형물이 설치되거나 그런 것은 외교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부가 부산시와 시의회, 부산 동구청 등에 소녀상 관련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소녀상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정부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전제 아래, 더 적절한 장소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자체가 공문을 외교부의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 대변인은 "수 차례 표명해 온 입장을 더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