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신형 항공기 확보 경쟁

입력 2017.02.23 (18:24) 수정 2017.02.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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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대형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항공기 확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를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오늘(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보잉 787-9 항공기 인수식 행사를 가졌다.

보잉 787-9는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다른 기종과 비교하면 좌석당 연료 효율이 20% 높고, 탄소배출은 20% 적다. 탄소복합소재가 50%, 알루미늄 합금이 20% 사용돼 항공기 무게가 줄고 성능도 향상됐다.

이번에 인수한 보잉 787-9는 현지에서 최종 시험을 마치고서 내일(24일) 한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까지 보잉 787-9를 모두 10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중순쯤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인 A350-900을 인수하기로 하고, 오늘(23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에서 A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식을 열었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정석 등을 실제와 똑같이 만든 장비로 파일럿들이 기상 악화 등의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할 수 있다.

A350-900은 300석 규모의 중대형기로 환경친화적인 항공기로 꼽힌다. 경쟁 항공기인 보잉 777보다 연료 효율이 25% 뛰어나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25% 적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중순쯤 A350-900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 총 4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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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 신형 항공기 확보 경쟁
    • 입력 2017-02-23 18:24:28
    • 수정2017-02-23 20:11:37
    경제
국적 대형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항공기 확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를 인수했다. 대한항공은 오늘(2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보잉 787-9 항공기 인수식 행사를 가졌다.

보잉 787-9는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로 다른 기종과 비교하면 좌석당 연료 효율이 20% 높고, 탄소배출은 20% 적다. 탄소복합소재가 50%, 알루미늄 합금이 20% 사용돼 항공기 무게가 줄고 성능도 향상됐다.

이번에 인수한 보잉 787-9는 현지에서 최종 시험을 마치고서 내일(24일) 한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까지 보잉 787-9를 모두 10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중순쯤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인 A350-900을 인수하기로 하고, 오늘(23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에서 A350-900 시뮬레이터 도입식을 열었다.

시뮬레이터는 항공기 조정석 등을 실제와 똑같이 만든 장비로 파일럿들이 기상 악화 등의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할 수 있다.

A350-900은 300석 규모의 중대형기로 환경친화적인 항공기로 꼽힌다. 경쟁 항공기인 보잉 777보다 연료 효율이 25% 뛰어나며 이산화탄소 배출도 25% 적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중순쯤 A350-900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 총 4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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