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열차 교체…새마을·무궁화호 오명 벗는다

입력 2017.02.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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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에 비해 낡은 열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새마을호, 무궁화호 일반 열차의 설비와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ITX-새마을·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운행계획과 객실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궁화호는 그동안 낡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덮개, 냉방장치 등을 연말까지 모두 손보기로 했다. 객차 화장실은 올해 안에 설비를 개량하고 청소를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객차와 객차 사이의 연결 통로는 밀폐형 연결막으로 2018년까지 전면 교체해 분진, 매연, 소음의 외부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해 운행이 고장이 우려되는 차량은 안전진단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고, 수요를 고려해 새로 제작 중인 열차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차량 도색이 불량한 45량을 이달 말까지 우선 개선하고, 이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외관도 정비한다.

차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입석 비중도 줄인다. 현재 입석 승차권의 발매 비율은 100%로 고정됐지만, 다음달부터 50∼10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 4월부터는 주말 황금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과 시간에 임시 열차를 늘리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도록 4월부터 열차승차권 앱인 '코레일톡 '에 이용객 평가 시스템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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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열차 교체…새마을·무궁화호 오명 벗는다
    • 입력 2017-02-23 18:51:39
    경제
고속철도에 비해 낡은 열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새마을호, 무궁화호 일반 열차의 설비와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ITX-새마을·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운행계획과 객실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궁화호는 그동안 낡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덮개, 냉방장치 등을 연말까지 모두 손보기로 했다. 객차 화장실은 올해 안에 설비를 개량하고 청소를 강화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객차와 객차 사이의 연결 통로는 밀폐형 연결막으로 2018년까지 전면 교체해 분진, 매연, 소음의 외부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심해 운행이 고장이 우려되는 차량은 안전진단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고, 수요를 고려해 새로 제작 중인 열차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차량 도색이 불량한 45량을 이달 말까지 우선 개선하고, 이후 전 차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외관도 정비한다.

차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입석 비중도 줄인다. 현재 입석 승차권의 발매 비율은 100%로 고정됐지만, 다음달부터 50∼100%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 4월부터는 주말 황금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과 시간에 임시 열차를 늘리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용객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도록 4월부터 열차승차권 앱인 '코레일톡 '에 이용객 평가 시스템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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