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해!” 뺑소니범 붙잡은 경찰의 ‘직감’

입력 2017.02.23 (19:13) 수정 2017.02.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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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시골 길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망 사고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특유의 직감으로 바로 해결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용의 차량을 단번에 알아보고 붙잡았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한적한 시골 길.

차에 무언가 부딪칩니다.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도로에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유일한 단서는 현장에 떨어진 차량 파편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현장에 전조등 파편이 떨어진 것을 보고 용의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차종만을 추정한 채 주변을 탐문하던 순간.

맞은편에서 스쳐 가는 같은 차종의 차를 발견합니다.

<녹취> "(어! 보였어!) 뭐?"

급히 차를 돌려 차량을 쫓고, 또 쫓고.

차를 세워보니 뺑소니 운전자가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열(충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우측 전조등이기 때문에 교행 하는 차량 발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사고 조사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차량 어느 쪽 부위가 파손됐다는 게 다른 사람보다도 쉽게 포착됩니다."

목격자도 없고 비가 내려 시야가 흐린 상황,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뺑소니 사고를 경찰관의 순간적 직감이 해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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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해!” 뺑소니범 붙잡은 경찰의 ‘직감’
    • 입력 2017-02-23 19:15:52
    • 수정2017-02-23 1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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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 시간, 인적이 드문 시골 길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망 사고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특유의 직감으로 바로 해결했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용의 차량을 단번에 알아보고 붙잡았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한적한 시골 길.

차에 무언가 부딪칩니다.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도로에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유일한 단서는 현장에 떨어진 차량 파편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현장에 전조등 파편이 떨어진 것을 보고 용의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차종만을 추정한 채 주변을 탐문하던 순간.

맞은편에서 스쳐 가는 같은 차종의 차를 발견합니다.

<녹취> "(어! 보였어!) 뭐?"

급히 차를 돌려 차량을 쫓고, 또 쫓고.

차를 세워보니 뺑소니 운전자가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종열(충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우측 전조등이기 때문에 교행 하는 차량 발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사고 조사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차량 어느 쪽 부위가 파손됐다는 게 다른 사람보다도 쉽게 포착됩니다."

목격자도 없고 비가 내려 시야가 흐린 상황,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뺑소니 사고를 경찰관의 순간적 직감이 해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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