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1.25% ‘또 동결’…“4월 위기설 과장”

입력 2017.02.23 (19:23) 수정 2017.02.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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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4월에 우리 경제에 위기가 닥칠 거란 이른바 4월 위기설은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내려간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는 그나마 전망이 밝아졌지만, 문제는 내수였습니다.

한은은 소비 심리 위축이 계속되면서 내수는 지난달보다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가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과 1,30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면밀히 점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취약 차주의 채무 부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유의해서 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또 4월에 우리 경제에 위기가 닥친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은 과장됐고, 관계기관이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은은 환율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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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연 1.25% ‘또 동결’…“4월 위기설 과장”
    • 입력 2017-02-23 19:24:34
    • 수정2017-02-23 19:44:58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가계 부채 증가세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4월에 우리 경제에 위기가 닥칠 거란 이른바 4월 위기설은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내려간 뒤 8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는 그나마 전망이 밝아졌지만, 문제는 내수였습니다.

한은은 소비 심리 위축이 계속되면서 내수는 지난달보다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완화 기조는 유지해 나가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과 1,30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면밀히 점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취약 차주의 채무 부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유의해서 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또 4월에 우리 경제에 위기가 닥친다는 이른바 '4월 위기설'은 과장됐고, 관계기관이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은은 환율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며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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