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법안 합의 실패…야권, 황 대행 압박

입력 2017.02.23 (21:01) 수정 2017.02.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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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별 검사의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가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야권은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 신청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를 3시간여 앞두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모였습니다.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포함해 특검 연장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민주당 원내대변인) : "직권상정, 동시선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정세균 의장도 여야 합의 없는 직권상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결국 법안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은 오는 28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됩니다.

야권은 황교안 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력의 꼭두각시, 부역자 등 원색적인 용어로 비판했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범죄를 묵인하고 옹호하고 방패가 되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시하는 것이고, 황 대행 측은 수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로 내놓을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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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연장법안 합의 실패…야권, 황 대행 압박
    • 입력 2017-02-23 21:02:38
    • 수정2017-02-23 2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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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별 검사의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안의 국회처리가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야권은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 신청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를 3시간여 앞두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모였습니다.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포함해 특검 연장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녹취> 기동민(민주당 원내대변인) : "직권상정, 동시선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정세균 의장도 여야 합의 없는 직권상정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결국 법안 처리는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은 오는 28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됩니다.

야권은 황교안 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권력의 꼭두각시, 부역자 등 원색적인 용어로 비판했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범죄를 묵인하고 옹호하고 방패가 되겠다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시하는 것이고, 황 대행 측은 수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로 내놓을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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