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가드너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

입력 2017.02.23 (21:21) 수정 2017.02.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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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안 그래도 곱지 않은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시선을 더욱 차갑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유럽연합 등의 다양한 조치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소속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김정남 암살 사건이 북한 정권의 잔혹함을 거듭 상기시키는 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가드너 의원과 함께 미 재부무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는 민주당도 한목소리였습니다.

<녹취> 브래드 셔먼(美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 "김정남 암살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절대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웅변해줬습니다."

앞서 지난달 테드 포 의원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차원을 뛰어넘는 북한 고립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김정남 암살 사건이)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형태로 일어났기 때문에 북핵 문제와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영국과 EU의 시각은 과거와는 좀 차원이 다르다."

윤병세 장관은 과거 아웅산 테러 당시 버마가 북한 국가승인을 취소한 사례를 각국에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국제규범 위반 국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만에 하나 추가 도발을 한다면 결정타를 입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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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가드너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해야”
    • 입력 2017-02-23 21:21:53
    • 수정2017-02-23 22: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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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안 그래도 곱지 않은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시선을 더욱 차갑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러지원국 재지정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고 유럽연합 등의 다양한 조치가 잇따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소속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김정남 암살 사건이 북한 정권의 잔혹함을 거듭 상기시키는 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가드너 의원과 함께 미 재부무에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에는 민주당도 한목소리였습니다.

<녹취> 브래드 셔먼(美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 "김정남 암살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절대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웅변해줬습니다."

앞서 지난달 테드 포 의원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공식 발의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차원을 뛰어넘는 북한 고립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김정남 암살 사건이) 잔인하고 반인륜적인 형태로 일어났기 때문에 북핵 문제와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영국과 EU의 시각은 과거와는 좀 차원이 다르다."

윤병세 장관은 과거 아웅산 테러 당시 버마가 북한 국가승인을 취소한 사례를 각국에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국제규범 위반 국가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만에 하나 추가 도발을 한다면 결정타를 입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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