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가족 조만간 입국”…현지 남성 체포

입력 2017.02.24 (09:30) 수정 2017.0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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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새로운 현지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집에서 화학물질이 발견됐는데, 김정남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30대 현지 남성을 체포해,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과의 연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 스타가 보도했습니다.

더 스타는 이 남성이 체포된 부근 콘도에서 화학물질과 다수의 장갑·신발도 압수됐으며 급히 집을 비운 듯한 흔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남 살해 독극물이 화학 무기 일종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인규명에 관련된 화학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와관련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다음 주까지는 밝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부청장이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김정남의 가족 중 한사람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부청장은 입국할 가족이 자녀나 친척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가 상당히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으면서 현지에서는 김정남 가족과 사전 교감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철'이라는 이름의 여권을 사용한 김정남의 신원을 확정짓기 위해 가족의 DNA 검사를 요청해 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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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가족 조만간 입국”…현지 남성 체포
    • 입력 2017-02-24 09:33:02
    • 수정2017-02-24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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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새로운 현지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집에서 화학물질이 발견됐는데, 김정남의 사인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30대 현지 남성을 체포해,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과의 연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 스타가 보도했습니다.

더 스타는 이 남성이 체포된 부근 콘도에서 화학물질과 다수의 장갑·신발도 압수됐으며 급히 집을 비운 듯한 흔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남 살해 독극물이 화학 무기 일종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인규명에 관련된 화학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와관련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김정남의 사망 원인이 다음 주까지는 밝혀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부청장이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김정남의 가족 중 한사람이 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부청장은 입국할 가족이 자녀나 친척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말레이시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가 상당히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으면서 현지에서는 김정남 가족과 사전 교감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철'이라는 이름의 여권을 사용한 김정남의 신원을 확정짓기 위해 가족의 DNA 검사를 요청해 왔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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