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샘물이 나온다?”…삽시도의 매력 BEST3

입력 2017.02.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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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와 너른 갯벌, 신비한 기암괴석 등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이번 주말 '삽시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삽시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치 화살이 꽂힌 활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꽂을 '삽(揷)',화살 '시(矢)'). 충남 보령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고,대천항에서 배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환상의 섬 '삽시도'의 매력을 알아보자.

'면삽지'..섬 안의 또 다른 섬!


뱃사람들이 꼽는 최고의 절경 '면삽지'. 4계절 내내 눈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보이는 섬으로 '삽시도의 알프스'로도 불린다. 하루 2번 조수에 따라 삽시도에서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섬이다. 삽시도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면할 '면(免)'자를 써서 '면삽지'로 불린다.


모터 보트를 타고 '면삽지' 주위를 구경하다 보면 인심 좋은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다. 서해안의 명물인 싱싱한 '주꾸미'를 배 위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의 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삽시도 둘레길'..소나무 군락지 따라 여유로운 산책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해송이 울창한 곳 '삽시도 둘레길'이다. 선착장에서부터 소나무 길을 따라 밤섬해수욕장까지 5km의 트레킹 코스이다. 수령이 보통 40년이 넘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잔잔한 파도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고운 모래사장과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산책이 가능하다.


'삽시도 둘레길'의 명물은 '황금 곰솔'이다. 황금 곰솔은 국내에 세 그루만 있다는 돌연변이종으로 보기 드문 황금빛 솔잎을 가진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는 바다를 등지고 보면 노을에 소나무 잎이 황금 색깔을 띤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솔방울은 열리지 않는다.

'석간수 물망터'..바다에서 샘물이 나온다?!


'삽시도 둘레길'을 얼추 다 돌아보았다면 다음으로 샘물이 솟는다는 '석간수 물망터'를 둘러보자. 석간수 물망터는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유명했던 '삽시도' 남쪽 끝머리 밤섬해수욕장 뒷산에 있다. 짜디짠 바닷물에서 어떻게 샘물이 솟는 것일까.

석간수 물망터는 밀물 때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바위와 백사장이 썰물 때 드러나면서 시원한 샘물을 바위 틈에서 콸콸 뿜어낸다. 그래서 '석간수 물망터'의 물은 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 5분이면 물이 다시 차오른다.


삽시도는 비교적 큰 섬으로 섬의 면적이 3.8㎢이다. 주민 500여 명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경지도 많아 산림도 울창하다. 섬 주변의 잘 발달된 암초 덕분에 우럭, 놀래미 등 어자원이 풍부하다. 선상 낚시는 물론 갯바위 낚시 포인트도 많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삽시도'의 매력은 2월 23일(목)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김PD의 TOP3'에서 방송됐다.

[프로덕션 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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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서 샘물이 나온다?”…삽시도의 매력 BEST3
    • 입력 2017-02-24 10:59:26
    방송·연예
에메랄드빛 바다와 너른 갯벌, 신비한 기암괴석 등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이번 주말 '삽시도'로 여행을 떠나보자.

'삽시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치 화살이 꽂힌 활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꽂을 '삽(揷)',화살 '시(矢)'). 충남 보령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져 있고,대천항에서 배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환상의 섬 '삽시도'의 매력을 알아보자.

'면삽지'..섬 안의 또 다른 섬!


뱃사람들이 꼽는 최고의 절경 '면삽지'. 4계절 내내 눈 내린 것처럼 하얗게 보이는 섬으로 '삽시도의 알프스'로도 불린다. 하루 2번 조수에 따라 삽시도에서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섬이다. 삽시도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면할 '면(免)'자를 써서 '면삽지'로 불린다.


모터 보트를 타고 '면삽지' 주위를 구경하다 보면 인심 좋은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다. 서해안의 명물인 싱싱한 '주꾸미'를 배 위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바다의 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삽시도 둘레길'..소나무 군락지 따라 여유로운 산책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해송이 울창한 곳 '삽시도 둘레길'이다. 선착장에서부터 소나무 길을 따라 밤섬해수욕장까지 5km의 트레킹 코스이다. 수령이 보통 40년이 넘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잔잔한 파도 소리를 배경 음악 삼아 고운 모래사장과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산책이 가능하다.


'삽시도 둘레길'의 명물은 '황금 곰솔'이다. 황금 곰솔은 국내에 세 그루만 있다는 돌연변이종으로 보기 드문 황금빛 솔잎을 가진 소나무이다. 이 소나무는 바다를 등지고 보면 노을에 소나무 잎이 황금 색깔을 띤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솔방울은 열리지 않는다.

'석간수 물망터'..바다에서 샘물이 나온다?!


'삽시도 둘레길'을 얼추 다 돌아보았다면 다음으로 샘물이 솟는다는 '석간수 물망터'를 둘러보자. 석간수 물망터는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유명했던 '삽시도' 남쪽 끝머리 밤섬해수욕장 뒷산에 있다. 짜디짠 바닷물에서 어떻게 샘물이 솟는 것일까.

석간수 물망터는 밀물 때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바위와 백사장이 썰물 때 드러나면서 시원한 샘물을 바위 틈에서 콸콸 뿜어낸다. 그래서 '석간수 물망터'의 물은 아무리 퍼내고 또 퍼내도 5분이면 물이 다시 차오른다.


삽시도는 비교적 큰 섬으로 섬의 면적이 3.8㎢이다. 주민 500여 명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경지도 많아 산림도 울창하다. 섬 주변의 잘 발달된 암초 덕분에 우럭, 놀래미 등 어자원이 풍부하다. 선상 낚시는 물론 갯바위 낚시 포인트도 많아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삽시도'의 매력은 2월 23일(목)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김PD의 TOP3'에서 방송됐다.

[프로덕션 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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