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전경련, 쇄신 꼼수…해체해야”

입력 2017.02.24 (11:45) 수정 2017.02.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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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연임된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성명에서 "사퇴 약속을 저버린 허창수 회장은 말뿐인 사과와 쇄신 꼼수를 중단하고 자발적 해체에 나서라"고 밝혔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경련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데 공식 사과하고 임기가 끝나는 올해 2월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허 회장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데도 다시 회장에 유임됐고 사퇴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국민은 이제 전경련이 어떠한 쇄신책을 제시해도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전경련은 정치개입을 통한 국론분열, 정경유착을 통한 재벌규제 완화와 부패를 일삼아 왔고 그때마다 사과와 쇄신을 약속했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해체 없이 다시 쇄신을 언급하며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경련은 산업통상자원부 설립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전경련의 관리·감독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며 "산업부가 즉각적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나서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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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련 “전경련, 쇄신 꼼수…해체해야”
    • 입력 2017-02-24 11:45:30
    • 수정2017-02-24 11:49:17
    경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연임된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성명에서 "사퇴 약속을 저버린 허창수 회장은 말뿐인 사과와 쇄신 꼼수를 중단하고 자발적 해체에 나서라"고 밝혔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경련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데 공식 사과하고 임기가 끝나는 올해 2월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실련은 "허 회장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이 있는데도 다시 회장에 유임됐고 사퇴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국민은 이제 전경련이 어떠한 쇄신책을 제시해도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전경련은 정치개입을 통한 국론분열, 정경유착을 통한 재벌규제 완화와 부패를 일삼아 왔고 그때마다 사과와 쇄신을 약속했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해체 없이 다시 쇄신을 언급하며 국민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경련은 산업통상자원부 설립허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전경련의 관리·감독 책임은 산업부에 있다"며 "산업부가 즉각적인 설립허가 취소 절차에 나서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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