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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망쳤어요”…수상한 웨딩 컨설팅 업체들
입력 2017.02.24 (15:43) 방송·연예
“결혼식 망쳤어요”…수상한 웨딩 컨설팅 업체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결혼 준비를 웨딩 컨설팅 업체에 많이 의뢰한다. 9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웨딩 컨설팅 서비스는 '웨딩 플래너'가 결혼 준비에 필요한 업체 선정과 웨딩 상품 추천, 일정 관리 등을 담당한다.

그런데 최근 웨딩 컨설팅 업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약 이후 통보 없이 폐업하거나 애초 설명과 달리 서비스가 부실한 업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 상담 건수도 해마다 1,000여 건에 이른다. 끊이지 않는 웨딩 컨설팅 피해 실태를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취재했다.

하룻밤 새 문 닫고..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문났던 서울 강남의 한 웨딩 컨설팅 업체는 지난해 5월 고객들 몰래 갑자기 문을 닫았다. 웨딩 촬영 업체나 드레스 대여 업체 등에 대금을 결제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피해는 고스란히 예비부부들이 떠안았다. 고객들은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다시 한 번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50여 쌍의 예비부부들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피해를 봤다. 현재 웨딩 컨설팅업은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 업종'에 속해 있어 누구나 마음먹으면 손쉽게 사업을시작할 수 있다. 그만큼 부실 업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업체 간 비밀 계약..피해는 소비자 몫?

지난해 10월 결혼한 이자연 씨 부부는 한 웨딩 컨설팅 업체를 통해 본식 촬영 업체를 소개 받았다. 하지만 이 씨 부부는 결혼한 지 4개월이 넘도록 본식 촬영 업체로부터 결혼 앨범을 받지 못했다. 업체 정보도 알 수 없어 연락할 방법도 없는 상태다.

웨딩 컨설팅 업체가 고객들에게 원하지 않는 업체와 계약을 강요하기도 한다. 웨딩 컨설팅 업체가 특정 업체와 계약을 유도하는 이유는 사전에 업체 간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가 특정 제휴 업체들로부터 선불로 리베이트를 받으면 그 대가로 고객들에게 해당 제휴 업체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문제는 제휴 업체들이 애초 계약과 달리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웨딩 패키지 가격은 '고무줄'?


웨딩 컨설팅 업체가 다양한 만큼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종류도 다양하다. '스드메 패키지'는 결혼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웨딩 관련 신조어이다.

문제는 '스드메 패키지' 가격이 '고무줄'이라는 것. 실제 '소비자 리포트' 제작진이 서울 강남 일대 웨딩 컨설팅 업체 10곳에서 상담을 받아 봤다.


같은 서비스 업체에서 맺은 계약이라도 최대 77만 원까지 비용 차이가 났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의 세부 비용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고무줄' 가격의 정체는 무엇일까.


예비부부들을 울리는 웨딩 컨설팅 업체와 우리가 몰랐던 웨딩 패키지 상품의 비밀은 2월 24일(금) 저녁 7시 35분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 “결혼식 망쳤어요”…수상한 웨딩 컨설팅 업체들
    • 입력 2017.02.24 (15:43)
    방송·연예
“결혼식 망쳤어요”…수상한 웨딩 컨설팅 업체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바쁜 직장 생활 때문에 결혼 준비를 웨딩 컨설팅 업체에 많이 의뢰한다. 9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웨딩 컨설팅 서비스는 '웨딩 플래너'가 결혼 준비에 필요한 업체 선정과 웨딩 상품 추천, 일정 관리 등을 담당한다.

그런데 최근 웨딩 컨설팅 업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계약 이후 통보 없이 폐업하거나 애초 설명과 달리 서비스가 부실한 업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 상담 건수도 해마다 1,000여 건에 이른다. 끊이지 않는 웨딩 컨설팅 피해 실태를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가 취재했다.

하룻밤 새 문 닫고..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문났던 서울 강남의 한 웨딩 컨설팅 업체는 지난해 5월 고객들 몰래 갑자기 문을 닫았다. 웨딩 촬영 업체나 드레스 대여 업체 등에 대금을 결제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피해는 고스란히 예비부부들이 떠안았다. 고객들은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다시 한 번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50여 쌍의 예비부부들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피해를 봤다. 현재 웨딩 컨설팅업은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 업종'에 속해 있어 누구나 마음먹으면 손쉽게 사업을시작할 수 있다. 그만큼 부실 업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업체 간 비밀 계약..피해는 소비자 몫?

지난해 10월 결혼한 이자연 씨 부부는 한 웨딩 컨설팅 업체를 통해 본식 촬영 업체를 소개 받았다. 하지만 이 씨 부부는 결혼한 지 4개월이 넘도록 본식 촬영 업체로부터 결혼 앨범을 받지 못했다. 업체 정보도 알 수 없어 연락할 방법도 없는 상태다.

웨딩 컨설팅 업체가 고객들에게 원하지 않는 업체와 계약을 강요하기도 한다. 웨딩 컨설팅 업체가 특정 업체와 계약을 유도하는 이유는 사전에 업체 간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가 특정 제휴 업체들로부터 선불로 리베이트를 받으면 그 대가로 고객들에게 해당 제휴 업체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문제는 제휴 업체들이 애초 계약과 달리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웨딩 패키지 가격은 '고무줄'?


웨딩 컨설팅 업체가 다양한 만큼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종류도 다양하다. '스드메 패키지'는 결혼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웨딩 관련 신조어이다.

문제는 '스드메 패키지' 가격이 '고무줄'이라는 것. 실제 '소비자 리포트' 제작진이 서울 강남 일대 웨딩 컨설팅 업체 10곳에서 상담을 받아 봤다.


같은 서비스 업체에서 맺은 계약이라도 최대 77만 원까지 비용 차이가 났다.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의 세부 비용은 전혀 알 수 없었다. '고무줄' 가격의 정체는 무엇일까.


예비부부들을 울리는 웨딩 컨설팅 업체와 우리가 몰랐던 웨딩 패키지 상품의 비밀은 2월 24일(금) 저녁 7시 35분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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