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남식 전 부산시장 공짜 호화해외여행 수사

입력 2017.02.24 (16:47) 수정 2017.02.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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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3선 부산시장 출신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방발전위원장이 시장 퇴임 이후 지역 기업인들 돈으로 호화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지난 20일 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시장이 지난 2014년 9월 부산지역 주요 기업인 6명과 부부동반으로 초호화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허 전 시장 부부의 여행 비용 3천 5백만 원은 당시 동행한 기업인 6명이 갹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여행간 시점은 허 전 시장 퇴임 이후지만 당시 허 전 시장 거취와 관련해 총리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입각설이 나왔고 실제 직간접적으로 총선 출마의사도 내비친 상황이어서 허 전 시장의 공짜 여행이 뇌물 수수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허 전 시장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가 이번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의 최고 정점이 되는 만큼 검찰이 허 전 시장이 측근을 통해 3천만 원을 전달받은 혐의 외에도 건설현장 식당비리와 공짜 여행 등 불거진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 23일(어제) 허 전 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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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허남식 전 부산시장 공짜 호화해외여행 수사
    • 입력 2017-02-24 16:47:15
    • 수정2017-02-24 16:56:42
    사회
엘시티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3선 부산시장 출신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방발전위원장이 시장 퇴임 이후 지역 기업인들 돈으로 호화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는 지난 20일 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전 시장이 지난 2014년 9월 부산지역 주요 기업인 6명과 부부동반으로 초호화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여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허 전 시장 부부의 여행 비용 3천 5백만 원은 당시 동행한 기업인 6명이 갹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여행간 시점은 허 전 시장 퇴임 이후지만 당시 허 전 시장 거취와 관련해 총리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입각설이 나왔고 실제 직간접적으로 총선 출마의사도 내비친 상황이어서 허 전 시장의 공짜 여행이 뇌물 수수 등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허 전 시장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가 이번 엘시티 비리 사건 수사의 최고 정점이 되는 만큼 검찰이 허 전 시장이 측근을 통해 3천만 원을 전달받은 혐의 외에도 건설현장 식당비리와 공짜 여행 등 불거진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은 지난 23일(어제) 허 전 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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