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시신’ 수색…10㎝ 안팎 뼛조각 3개 발견

입력 2017.02.24 (16:53) 수정 2017.02.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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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두 살배기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틀째 벌어진 시신 수색작업에서 10㎝ 안팎의 뼛조각 3개를 발견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3시간여 동안 50여 명을 동원해 피의자 A 씨(26)가 숨진 아들을 버렸다고 주장한 여수시 모 해수욕장 인근 야산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8~20㎝ 크기의 뼛조각 3개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

경찰 감식팀은 발견된 뼛조각이 동물 뼈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필요할 경우 피의자의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앞선 조사에서 피의자 A 씨는 "아들의 시신을 검은 가방에 담아 야산에 두고 낙엽과 나무 등으로 덮었다"고 진술하고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지목한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뼛조각 3개를 발견했지만, A 씨가 시신을 담았다는 가방이나 옷가지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발견된 뼈가 숨진 아이의 뼈가 아닐 경우 A 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A 씨를 상대로 내일(25일)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다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폭행치사 과정에 대해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A 씨와 아내 B(21) 씨를 대질 신문하고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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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살배기 시신’ 수색…10㎝ 안팎 뼛조각 3개 발견
    • 입력 2017-02-24 16:53:44
    • 수정2017-02-24 17:01:35
    사회
여수 두 살배기 폭행치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틀째 벌어진 시신 수색작업에서 10㎝ 안팎의 뼛조각 3개를 발견했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3시간여 동안 50여 명을 동원해 피의자 A 씨(26)가 숨진 아들을 버렸다고 주장한 여수시 모 해수욕장 인근 야산을 수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8~20㎝ 크기의 뼛조각 3개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견했다.

경찰 감식팀은 발견된 뼛조각이 동물 뼈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필요할 경우 피의자의 DNA와 대조할 예정이다.

앞선 조사에서 피의자 A 씨는 "아들의 시신을 검은 가방에 담아 야산에 두고 낙엽과 나무 등으로 덮었다"고 진술하고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지목한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뼛조각 3개를 발견했지만, A 씨가 시신을 담았다는 가방이나 옷가지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발견된 뼈가 숨진 아이의 뼈가 아닐 경우 A 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A 씨를 상대로 내일(25일)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다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폭행치사 과정에 대해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A 씨와 아내 B(21) 씨를 대질 신문하고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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