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당분이 치매 일으키는 구체적 원인 규명돼

입력 2017.02.24 (16:59) 수정 2017.0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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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당분이 어떻게 해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크게 하는지를 영국 바스대학과 킹스칼리지대학 공동연구팀이 규명해냈다.

과도한 혈당이 지속되면 일정 시점에 가서는 초기 알츠하이머에 대항하는 면역반응 관여 효소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환자의 뇌조직을 조사한 결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속에서 일어난 당화반응이 이른바 '대식세포 이동 저해 인자'(MIF)라는 효소를 손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여러 요소들이 쌓이고 과도한 당분으로 인한 당화반응이 축적돼 MIF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멈추는 시점이 되면 유해단백질이 형성돼 치매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한편, 혈당이 너무 높아도 알츠하이머 위험이 커지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뇌 속 당분이 너무 떨어져도 뇌가 부족한 혈당을 보충하기 위해 인산화타우 단백질을 축적시키고 이에 따라 신경세포로 영양소가 전달되지 않아 뇌세포가 괴사해 알츠하이머가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5천만명이며, 2050년까지 1억2천50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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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당분이 치매 일으키는 구체적 원인 규명돼
    • 입력 2017-02-24 16:59:00
    • 수정2017-02-24 17:11:40
    국제
과도한 당분이 어떻게 해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크게 하는지를 영국 바스대학과 킹스칼리지대학 공동연구팀이 규명해냈다.

과도한 혈당이 지속되면 일정 시점에 가서는 초기 알츠하이머에 대항하는 면역반응 관여 효소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환자의 뇌조직을 조사한 결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속에서 일어난 당화반응이 이른바 '대식세포 이동 저해 인자'(MIF)라는 효소를 손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여러 요소들이 쌓이고 과도한 당분으로 인한 당화반응이 축적돼 MIF효소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멈추는 시점이 되면 유해단백질이 형성돼 치매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한편, 혈당이 너무 높아도 알츠하이머 위험이 커지지만 인슐린 저항성으로 뇌 속 당분이 너무 떨어져도 뇌가 부족한 혈당을 보충하기 위해 인산화타우 단백질을 축적시키고 이에 따라 신경세포로 영양소가 전달되지 않아 뇌세포가 괴사해 알츠하이머가 심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5천만명이며, 2050년까지 1억2천500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도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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