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10년 만에 착공…“공급 과잉 우려”

입력 2017.02.24 (17:03) 수정 2017.02.2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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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착공식이 24일 서구 원당동 사업부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 천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 4천736가구(18만 3천670명)를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진행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10조 8천218억 원은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한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3만 4천 가구의 최초 주민 입주는 2020년 상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조성에 맞춰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km 연장돼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5천550억 원이다. 검단과 경기도 일산·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도 사업비 6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검단신도시는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인천시가 중동 자본을 유치해 5조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검단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토지 매매협상 결렬로 최근 사업계획이 무산되자 검단 신도시를 택지지구 사업으로 환원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이미 주택공급 과잉상태인 인천에 또 다른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아파트 공급 과잉에 따른 부동산가격 폭락 등의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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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검단신도시 10년 만에 착공…“공급 과잉 우려”
    • 입력 2017-02-24 17:03:21
    • 수정2017-02-24 17:11:09
    사회
인천 검단신도시 착공식이 24일 서구 원당동 사업부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 천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 4천736가구(18만 3천670명)를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진행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10조 8천218억 원은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한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3만 4천 가구의 최초 주민 입주는 2020년 상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조성에 맞춰 교통 인프라도 확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km 연장돼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5천550억 원이다. 검단과 경기도 일산·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도 사업비 6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검단신도시는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부동산 경기침체로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인천시가 중동 자본을 유치해 5조 원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검단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토지 매매협상 결렬로 최근 사업계획이 무산되자 검단 신도시를 택지지구 사업으로 환원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에서는 이미 주택공급 과잉상태인 인천에 또 다른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아파트 공급 과잉에 따른 부동산가격 폭락 등의 우려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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