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방탄소년단, 가온차트 무대서 빅뱅 표절 논란

입력 2017.02.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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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여혐'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기사] ‘여혐’ 논란 못 벗어난 방탄소년단…세월호 인식은 ‘개념돌’

지난 22일(수)에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 오프닝 영상이 빅뱅 콘서트 영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8월 빅뱅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상암콘서트에서 탑이 솔로로 선보였던 무대의 영상 구성과 상당 부분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에는 컬러바(텔레비전에서 수상 되는 영상에 대한 전반적인 화질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데 사용되었던 정지 화면), 노이즈 효과와 함께 '노 시그널(No Signal)'글자가 화면에 나타났는데, 앞서 열린 탑의 솔로 무대 영상에도 컬러바, 노이즈 효과와 함께 '노 시그널(No Signal)'이라고 적힌 글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무대의 전체적인 구성과 연출이 탑의 솔로 무대와 흡사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빅뱅이 속한 YG의 한 소속 직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과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흠. 우리가 열심히 한 건데"(Hmmmmmm…Our hard work)라는 글을 남겼다.

빅뱅 무대연출(좌), 방탄소년 무대연출(우) /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빅뱅 무대연출(좌), 방탄소년 무대연출(우) /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빅뱅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어제(23일) "무대구성이나 영상은 행사 주최 측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누리꾼들이 "아무리 방탄소년단이 직접 무대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이건 아닌듯"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가온뮤직 어워드 사무국 측에도 피드백을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 측은 오늘(24일) 방탄소년단 무대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외주)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로써 표절 논란의 잘못은 제작사 측인 것으로 일단락됐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방탄소년단 측은 책임이 없다'는 대응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하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입니다.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연출된 방탄소년단의 무대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본 사무국은 시상식의 방송 외주 제작사(이하 제작사)에 확인해본바,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야기된 이번 문제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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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방탄소년단, 가온차트 무대서 빅뱅 표절 논란
    • 입력 2017-02-24 17:14:07
    K-STAR
방탄소년단이 '여혐' 논란에 이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기사] ‘여혐’ 논란 못 벗어난 방탄소년단…세월호 인식은 ‘개념돌’

지난 22일(수)에 열린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무대 오프닝 영상이 빅뱅 콘서트 영상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8월 빅뱅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상암콘서트에서 탑이 솔로로 선보였던 무대의 영상 구성과 상당 부분 유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에는 컬러바(텔레비전에서 수상 되는 영상에 대한 전반적인 화질을 평가하고 조정하는 데 사용되었던 정지 화면), 노이즈 효과와 함께 '노 시그널(No Signal)'글자가 화면에 나타났는데, 앞서 열린 탑의 솔로 무대 영상에도 컬러바, 노이즈 효과와 함께 '노 시그널(No Signal)'이라고 적힌 글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무대의 전체적인 구성과 연출이 탑의 솔로 무대와 흡사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빅뱅이 속한 YG의 한 소속 직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과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흠. 우리가 열심히 한 건데"(Hmmmmmm…Our hard work)라는 글을 남겼다.

빅뱅 무대연출(좌), 방탄소년 무대연출(우) /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빅뱅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어제(23일) "무대구성이나 영상은 행사 주최 측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누리꾼들이 "아무리 방탄소년단이 직접 무대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이건 아닌듯"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가온뮤직 어워드 사무국 측에도 피드백을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 측은 오늘(24일) 방탄소년단 무대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외주)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로써 표절 논란의 잘못은 제작사 측인 것으로 일단락됐으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의 '방탄소년단 측은 책임이 없다'는 대응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하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입니다.

제6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서 연출된 방탄소년단의 무대 표절 논란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본 사무국은 시상식의 방송 외주 제작사(이하 제작사)에 확인해본바, 방탄소년단 무대에 사용된 영상에 대해 제작사 측의 모니터링이 부족하였고 이를 사전에 방탄소년단 측에 충분히 시연 또는 설명하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야기된 이번 문제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가온차트 뮤직어워드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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