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헌법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세력 일소”

입력 2017.02.24 (17:19) 수정 2017.02.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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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오직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으로 헌법을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세력을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24일(오늘)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어 "이는 헌법의 명령이고 법률의 정의다. 제가 법치, 민주주의, 헌법을 강조하면서 대화와 통합을 얘기하는 것과 정의를 세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은 우리, 그리고 저 개인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광화문 시위 배후로 전임 정부인 참여정부를 지목하고 전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공격과 탄압을 했다.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상대 야당을 향해 종북 좌빨이라고 욕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자.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주의 선동 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를 끝내자"면서 "선거 때마다 무슨 떴다방처럼 끊임없이 이합집산 하는 정당의 역사를 끝내고 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정책이 지속되는 반듯한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2주만에 호남을 다시 찾은 안 지사는 특히 자신을 정권교체 이상의 카드라고 강조하면서 '정권교체'를 내걸은 민주당 경선 경쟁자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안 지사는 "정권교체 그 이상이 안희정이다. 가장 확실한 정권 교체 카드이면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역사적 과제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카드가 안희정이라는 말씀을 올린다"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늘 통합을 말했다. 대한민국 5,000만명의 통합을 이끌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최근 '선의''대연정' 논란과 관련 "미움과 갈등을 극복시키자고 했던 것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와 통합, 화합의 정신 아니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얘기를 하면 그러면 적폐청산하지 않을 모양이라고 한다. 거듭 말한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과거 적폐를 가장 근본적으로 수술하는 일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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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4 17:32:30
    정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직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으로 헌법을 유린한 모든 낡은 정치세력을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24일(오늘)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토크콘서트를 열어 "이는 헌법의 명령이고 법률의 정의다. 제가 법치, 민주주의, 헌법을 강조하면서 대화와 통합을 얘기하는 것과 정의를 세우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은 우리, 그리고 저 개인에게 혹독한 시간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광화문 시위 배후로 전임 정부인 참여정부를 지목하고 전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공격과 탄압을 했다.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다.

이어 "상대 야당을 향해 종북 좌빨이라고 욕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자. '우리가 남이가'라는 지역주의 선동 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않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치를 끝내자"면서 "선거 때마다 무슨 떴다방처럼 끊임없이 이합집산 하는 정당의 역사를 끝내고 정당이라는 이름으로 정책이 지속되는 반듯한 민주주의 나라를 만들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2주만에 호남을 다시 찾은 안 지사는 특히 자신을 정권교체 이상의 카드라고 강조하면서 '정권교체'를 내걸은 민주당 경선 경쟁자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내놨다.

안 지사는 "정권교체 그 이상이 안희정이다. 가장 확실한 정권 교체 카드이면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역사적 과제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 카드가 안희정이라는 말씀을 올린다"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늘 통합을 말했다. 대한민국 5,000만명의 통합을 이끌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최근 '선의''대연정' 논란과 관련 "미움과 갈등을 극복시키자고 했던 것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용서와 통합, 화합의 정신 아니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얘기를 하면 그러면 적폐청산하지 않을 모양이라고 한다. 거듭 말한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과거 적폐를 가장 근본적으로 수술하는 일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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