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女용의자 “TV쇼 장난인 줄…오일로 생각”

입력 2017.02.25 (15:51) 수정 2017.02.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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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가,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본인은 TV 쇼의 장난인 줄 알았으며 건네받은 물질은 베이비 오일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인터넷 매체인 뉴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체포된 시티 아이샤를 30분 동안 면담하고 나온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부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부대사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티 아이샤는 당시 그 일을 해주는 대가로 400링깃, 우리돈 10만 원 정도를 받았으며, 그것이 독극물인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범행 후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알지 못했고, 면담 중 '제임스'와 '장' 등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티 아이샤는 현재 면담을 진행할 정도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이 "범행 후 여성들은 화장실로 이동해 손을 씻었다"며 "이는 곧 이 여성들이 (손에 바른) 물질에 독성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음을 의미"한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각본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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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5 15:51:53
    • 수정2017-02-25 16:51:00
    국제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성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가,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본인은 TV 쇼의 장난인 줄 알았으며 건네받은 물질은 베이비 오일 정도로 생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인터넷 매체인 뉴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체포된 시티 아이샤를 30분 동안 면담하고 나온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부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주재 인도네시아 부대사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티 아이샤는 당시 그 일을 해주는 대가로 400링깃, 우리돈 10만 원 정도를 받았으며, 그것이 독극물인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는 범행 후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알지 못했고, 면담 중 '제임스'와 '장' 등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티 아이샤는 현재 면담을 진행할 정도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이 "범행 후 여성들은 화장실로 이동해 손을 씻었다"며 "이는 곧 이 여성들이 (손에 바른) 물질에 독성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음을 의미"한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각본에 따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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