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탄핵 기각시 정치인들 승복해야”

입력 2017.02.25 (20:28) 수정 2017.02.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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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5일(오늘) MBN 뉴스와이드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탄핵 기각시 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들은 승복하고 정권 교체를 통해서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다만 자신의 "법 상식과 법 감정으로 가면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는데 그런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정치가 탄핵을 끝으로 국민 상처를 치유하고 분열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심판 전 스스로 물러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지만 자진 하야가 정치적 타협을 위한 흥정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판단은 헌법재판소가 할 몫이지만 제 판단으론 자진 사퇴하더라도 탄핵 절차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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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탄핵 기각시 정치인들 승복해야”
    • 입력 2017-02-25 20:28:06
    • 수정2017-02-25 20:45:30
    정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5일(오늘) MBN 뉴스와이드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출연한 자리에서 탄핵 기각시 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들은 승복하고 정권 교체를 통해서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다만 자신의 "법 상식과 법 감정으로 가면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는데 그런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정치가 탄핵을 끝으로 국민 상처를 치유하고 분열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심판 전 스스로 물러날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지만 자진 하야가 정치적 타협을 위한 흥정 대상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판단은 헌법재판소가 할 몫이지만 제 판단으론 자진 사퇴하더라도 탄핵 절차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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