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 촛불집회 집결…안철수는 정책 행보

입력 2017.02.25 (20:46) 수정 2017.02.25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이틀 앞둔 25일(오늘) 촛불집회에 대부분 참석해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헌재에 압력을 넣는 게 아니라, 헌재에 주인의 이름으로, 국민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면서 "탄핵이 헌재에서 혹여 기각돼도 승복할 게 아니라 국민이 손잡고 끝까지 싸워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자"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당의 사전집회에서 "박 대통령은 퇴진하고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검이 제대로 돼서 박 대통령과 비리 세력의 잘못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자신에 대한 테러 첩보로 경호가 강화된 상태여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평소처럼 시민과 사진을 찍거나 대화도 나누지 않은 채 한 시간 정도 집회에 참여하다 자리를 떴다.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민주 정부가 과거 낡은 대한민국,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구태 정치를 확실히 끝내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재학시절에 창업한 벤처기업가 이진열 씨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창업은 항상 어렵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도전하는 정신"이라면서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회적으로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일정을 마친 후 각각 경남 김해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상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野 대선주자 촛불집회 집결…안철수는 정책 행보
    • 입력 2017-02-25 20:46:27
    • 수정2017-02-25 22:31:57
    정치
야권 대선주자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이틀 앞둔 25일(오늘) 촛불집회에 대부분 참석해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을 촉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헌재에 압력을 넣는 게 아니라, 헌재에 주인의 이름으로, 국민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면서 "탄핵이 헌재에서 혹여 기각돼도 승복할 게 아니라 국민이 손잡고 끝까지 싸워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자"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당의 사전집회에서 "박 대통령은 퇴진하고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검이 제대로 돼서 박 대통령과 비리 세력의 잘못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자신에 대한 테러 첩보로 경호가 강화된 상태여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평소처럼 시민과 사진을 찍거나 대화도 나누지 않은 채 한 시간 정도 집회에 참여하다 자리를 떴다.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민주 정부가 과거 낡은 대한민국,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구태 정치를 확실히 끝내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재학시절에 창업한 벤처기업가 이진열 씨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창업은 항상 어렵지만 정말 중요한 것이 도전하는 정신"이라면서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회적으로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일정을 마친 후 각각 경남 김해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모친상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