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가족 말레이시아행은 언제?

<앵커 멘트>

쿠알라룸푸르를 연결해서 현지 상황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이승철 특파원, 김정남의 사인이 사실상 나오면서 이제 관심은 가족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모아지는 것 같은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답변>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입니다.

방금 전 마카오발 비행기가 이곳에 착륙했다는 표시가 떴습니다.

아직 승객들이 게이트로 나오지는 않고 있고요.

김정남의 가족이 머물고 있다는 마카오에서는 직항이 이 비행기 한편 뿐입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은 김정남 가족의 말레이시아행을 확인하기 위해서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탭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오늘(25일) 김정남 가족이 들어올 것이다. 또 텔레그래프는 김정남의 딸이 내일(26일) 온다. 이렇게 보도를 했거든요.

저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김정남 가족이 들어오는게 확인되면 다시 한번 소식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여성용의자들이 암살 계획인줄 몰랐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답변>
네, 용의자 중 한명이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이죠.

이 용의자를 면담한 인도네시아 부대사가 밝힌 내용인데요.

TV 쇼의 장난인 줄 알았다. 또 건네받은 물질은 베이비 오일 정도로 생각했다는 말이고요. 그리고 우리돈 10만원 정도를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들이 범행 뒤에 화장실로 곧바로 가서 손을 씻었던 점을 들어 이들이 독성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보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