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김정남 동선 감시”…장시간 암살 준비

입력 2017.02.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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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이 사용했다는 '김철'이란 이름의 SNS 계정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찍은 김정남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이 SNS를 김정남의 동선 파악에 이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남이 자주 목격됐다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거리입니다.

용의자들이 김정남의 행적을 치밀하게 파악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 잇따라 입국한 도주 용의자 4명과 달리,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이 말레이시아 온 건 2014년 이전.

북한대사관 직원 현광성도 지난해 9월 입국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현지 언론에 "상당 기간 범행 계획을 세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용의자인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역시 김정남의 동선 파악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공사 직원이란 신분으로 김정남의 출국 일정을 확인해 범행 시간을 물색했다는 겁니다.

<녹취> 현지 항공사 직원 : "(일반인이 탑승객 명단을 확인할 수 있나요?) 안 됩니다. 외부에 알려줄 수 없습니다."

현지 경찰은 암살을 직접 수행할 여성 섭외와 김정남의 동선 파악, 그리고 도주 경로까지, 암살은 치밀한 작전에 따라 움직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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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김정남 동선 감시”…장시간 암살 준비
    • 입력 2017-02-25 21:21:16
    국제
 김정남이 사용했다는 '김철'이란 이름의 SNS 계정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찍은 김정남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이 SNS를 김정남의 동선 파악에 이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남이 자주 목격됐다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거리입니다.

용의자들이 김정남의 행적을 치밀하게 파악해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사이 잇따라 입국한 도주 용의자 4명과 달리,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이 말레이시아 온 건 2014년 이전.

북한대사관 직원 현광성도 지난해 9월 입국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현지 언론에 "상당 기간 범행 계획을 세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용의자인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역시 김정남의 동선 파악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공사 직원이란 신분으로 김정남의 출국 일정을 확인해 범행 시간을 물색했다는 겁니다.

<녹취> 현지 항공사 직원 : "(일반인이 탑승객 명단을 확인할 수 있나요?) 안 됩니다. 외부에 알려줄 수 없습니다."

현지 경찰은 암살을 직접 수행할 여성 섭외와 김정남의 동선 파악, 그리고 도주 경로까지, 암살은 치밀한 작전에 따라 움직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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