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4천 2백여 명…큰 폭 줄어

입력 2017.02.26 (09:23) 수정 2017.02.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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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7.1%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2명 줄어 17.5% 감소했다. 이동식 단속과 음주 운전 동승자에 대한 처벌 강화, 차량 몰수 등의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보행자 사망은 4.5% 줄어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에서 보행자 사망 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4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 노인 운전자에 의한 사망은 759명으로 6.9% 줄어 지난 2011년부터 지속된 사망자 수 증가 추세가 감소 추세로 바꼈다. 다만 80살에서 89살 운전자에 의한 사망은 103명으로 25.6%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유지하던 고속도로 사망자는 273명으로 13.3% 증가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업용 화물차에 의한 사망자가 96명으로 41.2% 증가했다. 고속도로 사고의 치사율은 6.3%로 일반 사고의 3배였다. 어린이 사망자는 71명으로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천명 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도심 제한 속도는 시속 50km, 특별 보호 구역은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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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4천 2백여 명…큰 폭 줄어
    • 입력 2017-02-26 09:23:50
    • 수정2017-02-26 09:38:34
    사회
지난해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7.1%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2명 줄어 17.5% 감소했다. 이동식 단속과 음주 운전 동승자에 대한 처벌 강화, 차량 몰수 등의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보행자 사망은 4.5% 줄어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사망자에서 보행자 사망 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4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 노인 운전자에 의한 사망은 759명으로 6.9% 줄어 지난 2011년부터 지속된 사망자 수 증가 추세가 감소 추세로 바꼈다. 다만 80살에서 89살 운전자에 의한 사망은 103명으로 25.6%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감소 추세를 유지하던 고속도로 사망자는 273명으로 13.3% 증가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업용 화물차에 의한 사망자가 96명으로 41.2% 증가했다. 고속도로 사고의 치사율은 6.3%로 일반 사고의 3배였다. 어린이 사망자는 71명으로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천명 대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도심 제한 속도는 시속 50km, 특별 보호 구역은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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