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 조만간 경영복귀…5조 투자 속도낼까

입력 2017.02.26 (10:09) 수정 2017.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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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해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상반기 내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사태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CJ그룹의 경영은 수개월째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그러나 CJ는 특검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데다 경영 차질이 더 길어지면 곤란하다는 판단에 이 회장 복귀를 포함한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는 인사와 조직개편, 투자와 고용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 회장은 건강이 호전됐고 대형 투자와 글로벌 사업 등 오너가 직접 챙겨야 하는 사안이 많아 상반기 내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 회장은 건강이 많이 회복돼 짧은 거리는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하며, 이식한 신장의 거부반응도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미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그룹 경영을 챙기고 있으며 대외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태이다. 3월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조직개편 이후 4~5월에는 출근을 하거나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은 지난 연말부터 미뤄진 정기 인사를 다음 달 초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복귀에 앞서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한 조직 정비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 회장은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자 발급 지연과 특검 수사 등으로 국내에 머물면서 경영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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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이재현 회장 조만간 경영복귀…5조 투자 속도낼까
    • 입력 2017-02-26 10:09:16
    • 수정2017-02-26 10:35:53
    경제
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해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상반기 내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사태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CJ그룹의 경영은 수개월째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그러나 CJ는 특검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데다 경영 차질이 더 길어지면 곤란하다는 판단에 이 회장 복귀를 포함한 경영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는 인사와 조직개편, 투자와 고용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 회장은 건강이 호전됐고 대형 투자와 글로벌 사업 등 오너가 직접 챙겨야 하는 사안이 많아 상반기 내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 회장은 건강이 많이 회복돼 짧은 거리는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하며, 이식한 신장의 거부반응도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미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그룹 경영을 챙기고 있으며 대외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태이다. 3월 복귀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조직개편 이후 4~5월에는 출근을 하거나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CJ그룹은 지난 연말부터 미뤄진 정기 인사를 다음 달 초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복귀에 앞서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한 조직 정비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 회장은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자 발급 지연과 특검 수사 등으로 국내에 머물면서 경영 복귀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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