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취업자 증가율 1% 그칠것”

입력 2017.02.26 (10:13) 수정 2017.02.26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 둔화로 올해 취업자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2천650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26만8천명(1.0%)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은 2015년(1.3%)과 지난해(1.2%)보다 더 낮은 수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23만5천명으로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 폭 중 가장 낮은 29만9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4년 53만3천명에서 2015년 33만7천명으로 낮아지더니 지난해에는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용정보원은 비관적인 고용전망의 근거로 국내외 악재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정책 확대,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둔화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효과가 사라지고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민간 소비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정보원은 "올해는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면서 고용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해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여성과 장년층 일자리 기회의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연구원 역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28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 폭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다소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용정보원 “취업자 증가율 1% 그칠것”
    • 입력 2017-02-26 10:13:39
    • 수정2017-02-26 10:44:11
    사회
국내외 경기 둔화로 올해 취업자 증가율이 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2천650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26만8천명(1.0%)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은 2015년(1.3%)과 지난해(1.2%)보다 더 낮은 수치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23만5천명으로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 폭 중 가장 낮은 29만9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4년 53만3천명에서 2015년 33만7천명으로 낮아지더니 지난해에는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고용정보원은 비관적인 고용전망의 근거로 국내외 악재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정책 확대,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둔화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효과가 사라지고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의 영향 등으로 민간 소비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정보원은 "올해는 저성장 기조가 유지되면서 고용 수요 증가세가 크게 둔화해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여성과 장년층 일자리 기회의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노동연구원 역시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28만4천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 폭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다소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