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황재균, 시범경기 나란히 첫 홈런 폭발

입력 2017.02.26 (10:14) 수정 2017.02.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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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미네소타의 박병호와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오늘(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대 0으로 뒤지던 2회초 보스턴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친 홈런의 비거리는 128m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대 2의 승부가 이어지던 3회초 1사 만루에선 손더버그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조 켈리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팀이 7대 5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지메네스와 교체됐고, 이날 2타수 1안타에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거액의 몸값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오늘(2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투입됐고, 팀이 4대 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 2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저질렀지만, 하루 만에 시원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황재균은 7회초 수비 때 라이더 존스에게 3루수 자리를 물려주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5회초에 5대 4로 역전해, 오승환은 다행히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8대 7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소속팀을 떠나 내일 귀국해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텍사스의 추신수와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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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황재균, 시범경기 나란히 첫 홈런 폭발
    • 입력 2017-02-26 10:14:30
    • 수정2017-02-26 10:30:08
    메이저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미네소타의 박병호와 샌프란시스코의 황재균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오늘(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2대 0으로 뒤지던 2회초 보스턴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친 홈런의 비거리는 128m로 기록됐다.

박병호는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대 2의 승부가 이어지던 3회초 1사 만루에선 손더버그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조 켈리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팀이 7대 5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지메네스와 교체됐고, 이날 2타수 1안타에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거액의 몸값 제안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오늘(2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투입됐고, 팀이 4대 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하며 2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저질렀지만, 하루 만에 시원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황재균은 7회초 수비 때 라이더 존스에게 3루수 자리를 물려주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3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5회초에 5대 4로 역전해, 오승환은 다행히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8대 7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소속팀을 떠나 내일 귀국해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텍사스의 추신수와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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