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헌재, 공정한 재판 진행할 만반의 준비해야”

입력 2017.02.26 (15:31) 수정 2017.0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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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오늘), "헌재는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헌재에서 정한 탄핵 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을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헌재는 대통령 출석에 대비한 준비를 세세하게 해야 할 것이고, 설사 대통령께서 출석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지난 주말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 "탄핵 여부에 대한 결정이 다가오면서, 점차 찬반 양측간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어제는 찬반 양측의 집회로 광화문 광장이 종일 몸살을 앓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런 와중에 상호 간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정치인과 헌재 재판관들의 신변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탄핵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헌재 재판의 공정성을 믿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할 때다. 상호 간의 주장이 너무 격화되지 않도록 자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모쪼록 이런 때 정치권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그래야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헌정사에 큰 상처를 남기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양극단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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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헌재, 공정한 재판 진행할 만반의 준비해야”
    • 입력 2017-02-26 15:31:36
    • 수정2017-02-26 15:59:14
    정치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변론을 하루 앞둔 26일(오늘), "헌재는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헌재에서 정한 탄핵 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일을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헌재는 대통령 출석에 대비한 준비를 세세하게 해야 할 것이고, 설사 대통령께서 출석하지 못하는 경우라도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지난 주말 탄핵 찬반 집회와 관련해 "탄핵 여부에 대한 결정이 다가오면서, 점차 찬반 양측간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어제는 찬반 양측의 집회로 광화문 광장이 종일 몸살을 앓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런 와중에 상호 간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정치인과 헌재 재판관들의 신변 위협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탄핵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헌재 재판의 공정성을 믿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할 때다. 상호 간의 주장이 너무 격화되지 않도록 자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함께, "모쪼록 이런 때 정치권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는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그래야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헌정사에 큰 상처를 남기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양극단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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