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후보 아닌 당이 집권”…‘당 중심’ 대선 전략

입력 2017.02.26 (16:15) 수정 2017.02.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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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당과 정책 공조를 통해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 지사는 26일(오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후보 집권이 아니라 당이 집권이 됐으면 하는 바람 늘 가졌다. 저의 도전과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선후보로서 우리당의 당헌·당규와 강령집에 기초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챙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우리 당의 대선공약과 강령에 대해 제가 좀 더 잘 숙지하겠다"며 "대선후보로서 당의 이같은 기조를 국민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존의 민주당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안 지사는 "우리 당이 이제까지 유지해온 햇볕정책과 평화주의 노선이 어떤 미래비전으로 가야하는지, G2 체제에서 기존 평화노선을 어떻게 관철시킬지 대한 제 나름의 태도와 고민을 말씀을 드려왔다" 며 "이런 과정에서 누가 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경선 경쟁이 우리당의 당력 강화와 수권능력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9일 SNS의 글을 통해 "지난 시절 모든 대선은 당이 아니라 후보가 중심인 선거였다"며 "캠프 혹은 선대위란 이름으로 사람을 모으고 편을 갈랐고, 대통령 후보가 되면 캠프 출신이 점령군처럼 당을 접수했다.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임기를 마치면 당은 다시 해체되거나 이름을 바꾸면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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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후보 아닌 당이 집권”…‘당 중심’ 대선 전략
    • 입력 2017-02-26 16:15:57
    • 수정2017-02-26 16:19:49
    정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당과 정책 공조를 통해 당 중심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 지사는 26일(오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후보 집권이 아니라 당이 집권이 됐으면 하는 바람 늘 가졌다. 저의 도전과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선후보로서 우리당의 당헌·당규와 강령집에 기초한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챙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우리 당의 대선공약과 강령에 대해 제가 좀 더 잘 숙지하겠다"며 "대선후보로서 당의 이같은 기조를 국민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존의 민주당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안 지사는 "우리 당이 이제까지 유지해온 햇볕정책과 평화주의 노선이 어떤 미래비전으로 가야하는지, G2 체제에서 기존 평화노선을 어떻게 관철시킬지 대한 제 나름의 태도와 고민을 말씀을 드려왔다" 며 "이런 과정에서 누가 후보가 되든 (상관없이) 경선 경쟁이 우리당의 당력 강화와 수권능력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9일 SNS의 글을 통해 "지난 시절 모든 대선은 당이 아니라 후보가 중심인 선거였다"며 "캠프 혹은 선대위란 이름으로 사람을 모으고 편을 갈랐고, 대통령 후보가 되면 캠프 출신이 점령군처럼 당을 접수했다.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임기를 마치면 당은 다시 해체되거나 이름을 바꾸면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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