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광화문 촛불 시위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

입력 2017.02.26 (18:05) 수정 2017.0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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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오늘) "광화문 촛불 시위의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이명박 정부 초기, 한미FTA와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면서 좌파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촛불시위를 한 일이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모두 광우병에 걸린다'고 하면서, 어느 연예인은 개념 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인지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한 일도 있다"며 "그 연예인은 지금 미국산 햄버거도 먹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한미FTA가 미국에 불리한 불평등 조약이기 때문에 개정하겠다고 했다. 강하게 반대하던 민주당은 지금 한미FTA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면서 "사실 그 당시 촛불 시위의 본질은 대선 불복종과 반미(反美)였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서 "지금 광화문 촛불시위의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다. 그래서 좌파단체와 극렬 노조를 중심으로 한 그들은 일차적으로 국회의 정치적 탄핵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을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헌재 압박이다. 민중혁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에 덩달아 문재인 전 의원은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 헌재를 협박해서 박근혜를 몰아내고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전 의원의 말을 새겨보면, 그들은 정권교체 세력이 아니라 정권탈취 세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합법을 가장해 헌재를 협박해서 민중혁명으로 박근혜를 몰아내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거다. 무서운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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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2-26 18:17:53
    정치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일(오늘) "광화문 촛불 시위의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있었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이명박 정부 초기, 한미FTA와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면서 좌파단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촛불시위를 한 일이 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모두 광우병에 걸린다'고 하면서, 어느 연예인은 개념 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인지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한 일도 있다"며 "그 연예인은 지금 미국산 햄버거도 먹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한미FTA가 미국에 불리한 불평등 조약이기 때문에 개정하겠다고 했다. 강하게 반대하던 민주당은 지금 한미FTA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면서 "사실 그 당시 촛불 시위의 본질은 대선 불복종과 반미(反美)였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서 "지금 광화문 촛불시위의 목적은 박근혜 몰아내기다. 그래서 좌파단체와 극렬 노조를 중심으로 한 그들은 일차적으로 국회의 정치적 탄핵을 이끌어내는 데는 성공을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헌재 압박이다. 민중혁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에 덩달아 문재인 전 의원은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 일어난다고 헌재를 협박하고 있다. 헌재를 협박해서 박근혜를 몰아내고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전 의원의 말을 새겨보면, 그들은 정권교체 세력이 아니라 정권탈취 세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합법을 가장해 헌재를 협박해서 민중혁명으로 박근혜를 몰아내고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을 탈취하겠다는 거다. 무서운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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