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미리보는 최후 변론…‘릴레이 변론’ 진행되나

입력 2017.02.26 (21:04) 수정 2017.02.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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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헌법재판소에 소추 의결서를 제출했습니다.

세 차례 준비기일 끝에 지난달 3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고, 이 후 55일 동안 매주 두세 차례씩, 16차례 변론이 진행됐습니다.

양측이 같이 신청한 증인 3명을 포함해 대통령 측은 증인 29명, 국회 측은 증인 12명을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증인석에 앉은 사람은 27명입니다.

양 측의 치열한 변론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 남은 건 내일(27일) 최종변론입니다.

국회와 대통령 양 측의 마지막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승재 기자가 재판정으로 미리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은 내일(27일)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최종변론이 열리면 주심재판관이 추가 증거 채택 여부를 짧게 묻고 곧바로 최후진술로 들어갑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양쪽 연단에 나와서 최후진술을 하게 됩니다.

국회 측은 15분 단위로 4명이 진술할 계획입니다.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먼저 탄핵이 왜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이어 국회 측 총괄팀장인 황정근 변호사가 구체적인 탄핵 사유를, 이용구 변호사가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마지막으로 이명웅 변호사가 탄핵 사유에 대해 진술합니다.

국회 측 진술이 끝나면 대통령 측이 최후진술에 나섭니다.

대통령 측은 헌재 재판관 출신 이동흡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중환 변호사 등이 박 대통령에게 중대한 헌법 위반 사유가 없다고 진술할 예정입니다.

서성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한 명씩 나와 진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을 개별적으로 대리하고 있다고 한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시간 제약을 두지 않고 변호인이 각자 강조할 부분을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변론에서는 국회 측이 2시간, 대통령 측이 1시간 동안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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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미리보는 최후 변론…‘릴레이 변론’ 진행되나
    • 입력 2017-02-26 21:05:42
    • 수정2017-02-26 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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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해 헌법재판소에 소추 의결서를 제출했습니다.

세 차례 준비기일 끝에 지난달 3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고, 이 후 55일 동안 매주 두세 차례씩, 16차례 변론이 진행됐습니다.

양측이 같이 신청한 증인 3명을 포함해 대통령 측은 증인 29명, 국회 측은 증인 12명을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실제 증인석에 앉은 사람은 27명입니다.

양 측의 치열한 변론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 남은 건 내일(27일) 최종변론입니다.

국회와 대통령 양 측의 마지막 승부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승재 기자가 재판정으로 미리 가 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은 내일(27일) 오후 2시에 시작됩니다.

최종변론이 열리면 주심재판관이 추가 증거 채택 여부를 짧게 묻고 곧바로 최후진술로 들어갑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양쪽 연단에 나와서 최후진술을 하게 됩니다.

국회 측은 15분 단위로 4명이 진술할 계획입니다.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 먼저 탄핵이 왜 필요한지 설명합니다.

이어 국회 측 총괄팀장인 황정근 변호사가 구체적인 탄핵 사유를, 이용구 변호사가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마지막으로 이명웅 변호사가 탄핵 사유에 대해 진술합니다.

국회 측 진술이 끝나면 대통령 측이 최후진술에 나섭니다.

대통령 측은 헌재 재판관 출신 이동흡 변호사를 시작으로 이중환 변호사 등이 박 대통령에게 중대한 헌법 위반 사유가 없다고 진술할 예정입니다.

서성구, 김평우 변호사 등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한 명씩 나와 진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통령을 개별적으로 대리하고 있다고 한 대통령 측 변호인들은 시간 제약을 두지 않고 변호인이 각자 강조할 부분을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변론에서는 국회 측이 2시간, 대통령 측이 1시간 동안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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