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검 연장 압박…“황 대행, 내일쯤 입장 발표”

입력 2017.02.26 (21:08) 수정 2017.02.2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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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이어갔고, 여당은 특검 연장 여부를 정하는 것은 황 대행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대행은 이르면 내일(27일)쯤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어제(25일) 촛불집회로 드러난 민심은 특검 연장이라며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황 대행이 선택할 선택지는 단 하나, 특검 연장뿐입니다. 고려할 것도 단 하나, '오직 민심’입니다."

'대통령의 부역자', '역사의 죄인' 등 원색적 어휘를 사용해 가며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27일)부터 당 대선주자들이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고, 민주당도 내일(27일) 의원총회를 열고 황 대행을 압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내일(27일) 황 대행을 직접 만나 특검 연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특검 연장은 황 대행의 고유권한이라며, 압박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국회에서 특검 연장 법안 처리가 무산됐는데도 야권이 '대선용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말고, (황 대행의)결정을 기다리고 내려진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삼권분립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일 것입니다."

황 대행이 이르면 내일(27일)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연장되지 않으면, 특검은 모레(28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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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특검 연장 압박…“황 대행, 내일쯤 입장 발표”
    • 입력 2017-02-26 21:09:27
    • 수정2017-02-27 0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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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이어갔고, 여당은 특검 연장 여부를 정하는 것은 황 대행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황 대행은 이르면 내일(27일)쯤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어제(25일) 촛불집회로 드러난 민심은 특검 연장이라며 황교안 대행이 특검 연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고용진(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황 대행이 선택할 선택지는 단 하나, 특검 연장뿐입니다. 고려할 것도 단 하나, '오직 민심’입니다." '대통령의 부역자', '역사의 죄인' 등 원색적 어휘를 사용해 가며 압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27일)부터 당 대선주자들이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고, 민주당도 내일(27일) 의원총회를 열고 황 대행을 압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내일(27일) 황 대행을 직접 만나 특검 연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특검 연장은 황 대행의 고유권한이라며, 압박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미 국회에서 특검 연장 법안 처리가 무산됐는데도 야권이 '대선용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 "불필요한 압력을 가하지 말고, (황 대행의)결정을 기다리고 내려진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삼권분립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일 것입니다." 황 대행이 이르면 내일(27일) 연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연장되지 않으면, 특검은 모레(28일)로 활동을 종료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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