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상 총리 서리 부동산 투기여부 추궁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장 상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로 모두 끝났습니다.
해외 송금 문제 등을 제외하면 오늘도 쟁점은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위장전입 여부와 함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추궁이 잇따랐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친척 집에 두 부부 주소만 살짝 옮긴 상태인데...
⊙장 상(총리 지명자): 그건 정말 너무 수수께끼여서...
그때 무슨 그 동네에 재개발이 있었나...
그런데 그 아파트는 아직도 살아 있거든요.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지금 한 십 사오년 만에 유동자산 14억을 저축으로 모았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장 상(총리 지명자): 저는 미국에 갈 적에 250불을 들고 갔습니다.
그러나 돌아올 적에 그 250불을 다시 들고 온 사람입니다.
⊙기자: 미국 국적에 외국인인 장남에 대한 불법송금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장 상(총리 지명자): 해당은행에서 적법절차로 보냈습니다.
⊙기자: 이희호 여사와의 관계도 집중 거론됐지만 장 상 지명자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국가안보 대처능력을 묻는 질문에 자신은 월남 실향민이라며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안대륜(자민련 의원): 누구를 상대로 합니까? 북한이죠?
⊙기자: 장 상 지명자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심문도 진행됐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의원): 1억 8000만원에 산 것인데 실제로 한 50억에 이른다는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연규환(부동산 중개인): 그것은 누가 서류도 떼어 보지 않고 사실무근한 겁니다.
⊙기자: 주변 인물과 관계 공무원 등 증인 19명의 증언은 대체로 지명자의 답변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 상 총리 서리 부동산 투기여부 추궁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 상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로 모두 끝났습니다. 해외 송금 문제 등을 제외하면 오늘도 쟁점은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위장전입 여부와 함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추궁이 잇따랐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친척 집에 두 부부 주소만 살짝 옮긴 상태인데... ⊙장 상(총리 지명자): 그건 정말 너무 수수께끼여서... 그때 무슨 그 동네에 재개발이 있었나... 그런데 그 아파트는 아직도 살아 있거든요.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지금 한 십 사오년 만에 유동자산 14억을 저축으로 모았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장 상(총리 지명자): 저는 미국에 갈 적에 250불을 들고 갔습니다. 그러나 돌아올 적에 그 250불을 다시 들고 온 사람입니다. ⊙기자: 미국 국적에 외국인인 장남에 대한 불법송금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장 상(총리 지명자): 해당은행에서 적법절차로 보냈습니다. ⊙기자: 이희호 여사와의 관계도 집중 거론됐지만 장 상 지명자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국가안보 대처능력을 묻는 질문에 자신은 월남 실향민이라며 투철한 안보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안대륜(자민련 의원): 누구를 상대로 합니까? 북한이죠? ⊙기자: 장 상 지명자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심문도 진행됐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의원): 1억 8000만원에 산 것인데 실제로 한 50억에 이른다는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연규환(부동산 중개인): 그것은 누가 서류도 떼어 보지 않고 사실무근한 겁니다. ⊙기자: 주변 인물과 관계 공무원 등 증인 19명의 증언은 대체로 지명자의 답변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