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후보들, ‘트럼프 反이민 반대’ 파란 리본 달아

입력 2017.02.27 (11:09) 수정 2017.0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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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 분야의 수상 후보들이 잇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취지의 파란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파란 리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투쟁까지 불사한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을 지지하는 상징이다.

영화 '러빙'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에티오피아계 할리우드 배우 루스 네가는 빨간색 드레스에 파란 리본을 착용한 채 레드카펫에 섰다. 네가는 "그들(ACLU)은 시민들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 그들은 일종의 감시자로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하다. 어느 때보다도 지금 그들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경합 중인 오른 케이시 애플렉도 검은색 재킷에 파란 리본을 단 채 레드카펫을 밟았고 뮤지컬 '해밀턴' 창작자이며 애니메이션 '모아나'로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린 마누엘 미란다는 어머니와 함께 나란히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톱모델 칼리 클로스 또한 스타일리스트와 논의 끝에 우아한 흰 드레스를 입고 골반 근처에 파란색 리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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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데미상 후보들, ‘트럼프 反이민 반대’ 파란 리본 달아
    • 입력 2017-02-27 11:09:32
    • 수정2017-02-27 11:46:53
    국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각 분야의 수상 후보들이 잇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취지의 파란 리본을 달고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파란 리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해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투쟁까지 불사한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을 지지하는 상징이다.

영화 '러빙'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에티오피아계 할리우드 배우 루스 네가는 빨간색 드레스에 파란 리본을 착용한 채 레드카펫에 섰다. 네가는 "그들(ACLU)은 시민들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 그들은 일종의 감시자로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하다. 어느 때보다도 지금 그들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경합 중인 오른 케이시 애플렉도 검은색 재킷에 파란 리본을 단 채 레드카펫을 밟았고 뮤지컬 '해밀턴' 창작자이며 애니메이션 '모아나'로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린 마누엘 미란다는 어머니와 함께 나란히 파란 리본을 달고 등장했다.

톱모델 칼리 클로스 또한 스타일리스트와 논의 끝에 우아한 흰 드레스를 입고 골반 근처에 파란색 리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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