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 막사이사이상 수상

입력 2002.07.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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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우리나라의 법륜스님이 선정됐습니다.
북한동포들을 돕는 데 발벗고 나선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문경 산골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수련 도중 막사이사이상 수상 통지서를 받은 법륜 스님은 모든 영광을 함께 고생해 온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법륜 스님은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02 막사이사이상 평화와 국제 이해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법륜(스님/'좋은벗들' 이사장): 이 상을 제 개인이나 저희 단체에 주어지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한 우리 한국에 있는 많은 민간단체들의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지난 88년 사회봉사를 위한 정토회를 만들고 93년 국제기아 질병 문맹퇴치기구인 JTS를 발족시켰던 법륜 스님은 97년 북한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 급식과 의약품, 농업 지원 등을 계속해 왔습니다.
법륜 스님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지원 신중론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법륜(스님/'좋은벗들' 이사장): 저희들이 지원한 양의 절반만 민중에게 전달된다 하더라도 마땅히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지원한 것이 군인이나 정부관리들이 일부 먹는다고 하더라도 그들도 굶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기자: 북한의 식량난과 난민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던 법륜 스님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와 탈북 난민 문제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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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륜 스님, 막사이사이상 수상
    • 입력 2002-07-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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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우리나라의 법륜스님이 선정됐습니다. 북한동포들을 돕는 데 발벗고 나선 공로가 인정됐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문경 산골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수련 도중 막사이사이상 수상 통지서를 받은 법륜 스님은 모든 영광을 함께 고생해 온 동료들에게 돌렸습니다. 법륜 스님은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02 막사이사이상 평화와 국제 이해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법륜(스님/'좋은벗들' 이사장): 이 상을 제 개인이나 저희 단체에 주어지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한 우리 한국에 있는 많은 민간단체들의 공동의 성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지난 88년 사회봉사를 위한 정토회를 만들고 93년 국제기아 질병 문맹퇴치기구인 JTS를 발족시켰던 법륜 스님은 97년 북한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 급식과 의약품, 농업 지원 등을 계속해 왔습니다. 법륜 스님은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지원 신중론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법륜(스님/'좋은벗들' 이사장): 저희들이 지원한 양의 절반만 민중에게 전달된다 하더라도 마땅히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지원한 것이 군인이나 정부관리들이 일부 먹는다고 하더라도 그들도 굶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든요. ⊙기자: 북한의 식량난과 난민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던 법륜 스님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와 탈북 난민 문제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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