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금품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구속전 피의자 심문

입력 2017.02.27 (11:26) 수정 2017.02.27 (1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엘시티 금품비리와 관련해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7일) 오전 부산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고 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부산시장으로 책임감 느끼지 않습니까? 이번 엘시티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3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자신의 고교 동문으로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참모로 일한 이 모(67·구속기소) 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허 전 시장이 퇴임 이후인 지난 2014년 9월 지역 기업인 6명과 부부 동반으로 유럽여행을 가면서 비용 3천5백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엘시티 금품비리’ 허남식 전 부산시장 구속전 피의자 심문
    • 입력 2017-02-27 11:26:11
    • 수정2017-02-27 11:43:29
    사회
엘시티 금품비리와 관련해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오늘(27일) 오전 부산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고 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부산시장으로 책임감 느끼지 않습니까? 이번 엘시티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부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23일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허 전 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자신의 고교 동문으로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참모로 일한 이 모(67·구속기소) 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허 전 시장이 퇴임 이후인 지난 2014년 9월 지역 기업인 6명과 부부 동반으로 유럽여행을 가면서 비용 3천5백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허 전 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전 시장은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0년 동안 3선 부산시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장관급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