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연장법 처리 추진…황교안 탄핵은 야4당 공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로운 특검 연장법 발의와 기존법(이미 발의된 특검 연장 법안)의 (국회의장) 직권 상정을 포함해 (특검 연장법 처리를) 지도부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검 연장과 관련한 법안 처리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 연장 거부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규탄하고, 규탄 대회를 오늘 오후 2시 반에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황교안 대행을 탄핵하지 말자는 의견은 (의총에서) 전혀 없었다"며, "황 대행 탄핵에 대해 모두 공감했고, 이 부분에 대해 야4당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 결정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9대 국회 때 이보다 덜 위급한 상황에서도, 북한이 미사일 한 방 쐈다고 테러법을 직권 상정하지 않았느냐"며, "지금은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직권상정을 포함, 당 지도부가 결정해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