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드 부지 제공 확정…김천·성주 반발 여전

입력 2017.02.27 (19:09) 수정 2017.02.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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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가 경북 성주 골프장을 주한 미군의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롯데 측과 부지 교환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안에 사드 배치를 끝낼 방침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는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롯데 측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성주골프장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미군과 부지 공여 절차를 마치고 사드배치 기본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계약이 체결되면 한미 양국은 소파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고요. 시설 설계, 환경영향평가,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서 금년 내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할계획입니다."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성주와 김천 주민들은 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 공사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동(사드 반대 성주투쟁위 부위원장) : "(사드배치) 공사가 강행된다면 농기구나, 트랙터 등을 동원해 도로를 차단할 예정입니다. 공사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서 싸울 겁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은 오늘 저녁 각각 촛불시위를 열고 다음 주 대규모 집회 등 공동 투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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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사드 부지 제공 확정…김천·성주 반발 여전
    • 입력 2017-02-27 19:10:34
    • 수정2017-02-27 1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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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가 경북 성주 골프장을 주한 미군의 사드 부지로 제공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롯데 측과 부지 교환 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 안에 사드 배치를 끝낼 방침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는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어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롯데 측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성주골프장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미군과 부지 공여 절차를 마치고 사드배치 기본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계약이 체결되면 한미 양국은 소파 부지 공여를 위한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고요. 시설 설계, 환경영향평가, 공사 등의 과정을 거쳐서 금년 내 사드 배치를 목표로 추진할계획입니다."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성주와 김천 주민들은 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배치 공사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동(사드 반대 성주투쟁위 부위원장) : "(사드배치) 공사가 강행된다면 농기구나, 트랙터 등을 동원해 도로를 차단할 예정입니다. 공사를 막는데 최선을 다해서 싸울 겁니다."

성주와 김천 주민들은 오늘 저녁 각각 촛불시위를 열고 다음 주 대규모 집회 등 공동 투쟁을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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