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최종변론…박 대통령 “사익 취하지 않았다”

입력 2017.02.27 (21:01) 수정 2017.02.27 (2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열려, 조금 전 막 끝났습니다.

재판부 선고기일을, 추후 지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최후변론에 불참했지만 의견서를 통해, 탄핵사유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심판정 밖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권성동(탄핵소추위원) : "국민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과 또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녹취> 이중환(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 "이번 탄핵사건의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 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변론 전 양측은 평소와 다름없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변론이 시작되자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권성동 소추위원은 최후진술을 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회 측에서 발언한 4명보다 세 배 가량 많은 10여명의 변호인들이 '릴레이 변론'을 벌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동흡 변호사가 대신 읽은 20분 분량의 의견서에서 탄핵 사유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이를 들어준 일이 없다"며 "어떠한 불법적 이익도 얻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번도 사익이나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27일)로 변론을 마친 재판부는 내일(28일)부터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석하는 평의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헌재 최종변론…박 대통령 “사익 취하지 않았다”
    • 입력 2017-02-27 21:03:35
    • 수정2017-02-27 21:07:50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열려, 조금 전 막 끝났습니다.

재판부 선고기일을, 추후 지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최후변론에 불참했지만 의견서를 통해, 탄핵사유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심판정 밖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권성동(탄핵소추위원) : "국민의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과 또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녹취> 이중환(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 "이번 탄핵사건의 증거는 없다고 생각합니 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변론 전 양측은 평소와 다름없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지만, 변론이 시작되자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권성동 소추위원은 최후진술을 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국회 측에서 발언한 4명보다 세 배 가량 많은 10여명의 변호인들이 '릴레이 변론'을 벌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동흡 변호사가 대신 읽은 20분 분량의 의견서에서 탄핵 사유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이를 들어준 일이 없다"며 "어떠한 불법적 이익도 얻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번도 사익이나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늘(27일)로 변론을 마친 재판부는 내일(28일)부터 재판관 8명이 모두 참석하는 평의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