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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호그와트 계단?!”…‘포르투’ 매력 BEST 7
입력 2017.02.28 (08:01) 방송·연예
“이게 호그와트 계단?!”…‘포르투’ 매력 BEST 7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구절이다. 포르투갈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곳이다. 미로처럼 복잡한 골목마다 느껴지는 사람 사는 냄새,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를 품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맞이하는 곳이다.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도우로 강' 하구에 위치해 항구 도시로 번성하며, 수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건축물과 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는 '포르투'로 떠나보자.

포르투



'포르투'는 포르투갈이란 나라 이름이 유래된 지역이다. 해상 교역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도시 중 가장 오래된 곳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도시 곳곳에 보존 가치가 높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① 2만 개의 타일 그림..'상벤투 역'


'상벤투 역'은 1900년대에 지어진 기차역으로 브라가, 아베이루 등 '포르투' 근교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기차역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아줄레주'이다. '아줄레주'는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 장식이다.


'상벤투 역'에 있는 '아줄레주'는 1905년 조지 콜라코가 만들었다. 12년 동안 2만 개의 타일에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아줄레주' 중 가장 눈에 띄는 그림은 아르코스 델라데레 전투에서 승리하는 '엔리케 왕자'의 그림이다. 이 그림은 승자와 패자의 엇갈린 운명을 상징하는 듯한 상반된 표정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② '호그와트의 계단' 모티브,'렐루 서점'


'렐루 서점'은 개점한 지 100년이 넘은 오래된 서점이다. 서점에 들어서면 화려한 주단을 깔아놓은 것 같은 붉은색 계단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서점은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호그와트의 움직이는 계단'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책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책 사이에 있는 마네킹이나, 책을 옮기는 레일과 같이 오래된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설치물들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렐루 서점'에는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100여 년 전, 이 서점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들이 복권을 사서 책장 밑에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책장 밑에 가지런히 붙여진 복권은 지금 렐루 서점이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는데 행운을 불러일으킨 부적처럼 여겨지고 있다.

③ 1300년대 조성된 '히베이라'


'히베이라'는 포르투갈어로 '강변'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1300년대부터 조성돼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다. 오래된 역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히베이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히베이라'는 바다로 향하는 '도우로 강' 끝에 위치한 곳으로, 예전에는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옆으로 즐비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다. 오랜 시간 동안 강변을 따라 형성된 전통 가옥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어 지금까지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또한 '히베이라'의 오래된 뒷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골목은 금방이라도 소꿉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할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여행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해준다.

④ 화려한 금 장식 '상 프란시스쿠 성당'


'히베이라'의 골목을 끝까지 지나고 나면 '상 프란시스쿠 성당'이 보인다. 이 성당은 간결하고,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화려한 금으로 장식되어있다. 성당의 내부 조형물은 나무 조각에 금박을 입히는 '탈리아 도라다'라는 포르투갈 특유의 방식으로 제작되어있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에서 장식된 조각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이새의 나무'이다. 이 조각품은 예수의 가계도를 나무 모양으로 표현한 것으로,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다.

⑤ 프랑스에 '크로크무슈'?, 포르투갈엔 '프란세지냐'!


'작은 프랑스 소녀'라는 뜻의 프란세지냐는 흰 빵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구워낸 스랑스의 '크로크무슈'를 포르투갈 식으로 변형한 샌드위치다. 이 음식은 '작은 소녀'라는 의미와는 달리, 치즈 위에 소시지와 고기를 올려 층층이 쌓아올린 고칼로리 음식으로 유명하다.


'프란세지냐'는 포르투의 대표 음식이다. 포르투 사람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오후든 밤이든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즐겨먹고 있으며, 포르투 전역에서 판매될 만큼 '국민 음식'으로 통하고 있다.

⑥ '포르투'를 한눈에.. '클레리구스 성당'


'클레리구스 성당'은 '포르투'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성당에는 75m 높이의 탑이 있다. 성당 내부에 있는 약 240개의 계단을 오르면 '포르투'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클레리구스 성당'의 탑은 '포르투의 왕관'이라고 불린다. 잘 익은 붉은색 토마토 같은 색깔의 지붕이 늘어선 '포르투'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 위치가 좋은 전망대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당에서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경건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곳은 건물 내의 모든 곳을 개방하고 있다. 성당의 일부 중에서는 250년 동안 폐쇄된 곳도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개방해 '포르투'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자랑하는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⑦ '포트 와인'의 대명사, '빌라 노바 데 가이아'


포트와인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브랜드이다. 도우로 강을 근처에 위치한 '빌라 노바 데 가이아'는 유명한 포트와인 회사의 와이너리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거리였던 곳에 지붕을 얹어 사용하고 있는데, 큰 와인 보관 통이 한쪽으로 줄지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포트와인'은 '도우로 강' 상류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들고 있으며, 발효가 진행되기 전 블렌디를 추가해 주정은 강화하고 달콤함은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을 와인 잔에서 흔들어 돌린 뒤 와인 잔 벽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라그리마'라고 부른다. 이곳의 와인은 라그리마가 진하고 천천히 떨어져 질 좋은 와인으로 꼽히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 '포르투갈'의 역사적 건축물이 가득한 '포르투'의 모습은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2월 25일 방송)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 “이게 호그와트 계단?!”…‘포르투’ 매력 BEST 7
    • 입력 2017.02.28 (08:01)
    방송·연예
“이게 호그와트 계단?!”…‘포르투’ 매력 BEST 7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구절이다. 포르투갈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아름다운 곳이다. 미로처럼 복잡한 골목마다 느껴지는 사람 사는 냄새,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를 품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맞이하는 곳이다.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도우로 강' 하구에 위치해 항구 도시로 번성하며, 수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건축물과 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는 '포르투'로 떠나보자.

포르투



'포르투'는 포르투갈이란 나라 이름이 유래된 지역이다. 해상 교역의 중심지이자 유럽의 도시 중 가장 오래된 곳 가운데 하나이다. 그래서인지 도시 곳곳에 보존 가치가 높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① 2만 개의 타일 그림..'상벤투 역'


'상벤투 역'은 1900년대에 지어진 기차역으로 브라가, 아베이루 등 '포르투' 근교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기차역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아줄레주'이다. '아줄레주'는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의 아랍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 장식이다.


'상벤투 역'에 있는 '아줄레주'는 1905년 조지 콜라코가 만들었다. 12년 동안 2만 개의 타일에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아줄레주' 중 가장 눈에 띄는 그림은 아르코스 델라데레 전투에서 승리하는 '엔리케 왕자'의 그림이다. 이 그림은 승자와 패자의 엇갈린 운명을 상징하는 듯한 상반된 표정을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② '호그와트의 계단' 모티브,'렐루 서점'


'렐루 서점'은 개점한 지 100년이 넘은 오래된 서점이다. 서점에 들어서면 화려한 주단을 깔아놓은 것 같은 붉은색 계단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서점은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호그와트의 움직이는 계단'의 영감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책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책 사이에 있는 마네킹이나, 책을 옮기는 레일과 같이 오래된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설치물들은 마치 판타지 영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렐루 서점'에는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100여 년 전, 이 서점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들이 복권을 사서 책장 밑에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책장 밑에 가지런히 붙여진 복권은 지금 렐루 서점이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는데 행운을 불러일으킨 부적처럼 여겨지고 있다.

③ 1300년대 조성된 '히베이라'


'히베이라'는 포르투갈어로 '강변'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1300년대부터 조성돼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다. 오래된 역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히베이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히베이라'는 바다로 향하는 '도우로 강' 끝에 위치한 곳으로, 예전에는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동 루이스 1세 다리'옆으로 즐비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다. 오랜 시간 동안 강변을 따라 형성된 전통 가옥이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어 지금까지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또한 '히베이라'의 오래된 뒷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골목은 금방이라도 소꿉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할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여행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해준다.

④ 화려한 금 장식 '상 프란시스쿠 성당'


'히베이라'의 골목을 끝까지 지나고 나면 '상 프란시스쿠 성당'이 보인다. 이 성당은 간결하고, 소박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화려한 금으로 장식되어있다. 성당의 내부 조형물은 나무 조각에 금박을 입히는 '탈리아 도라다'라는 포르투갈 특유의 방식으로 제작되어있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에서 장식된 조각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이새의 나무'이다. 이 조각품은 예수의 가계도를 나무 모양으로 표현한 것으로, 감탄사를 자아낼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다.

⑤ 프랑스에 '크로크무슈'?, 포르투갈엔 '프란세지냐'!


'작은 프랑스 소녀'라는 뜻의 프란세지냐는 흰 빵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구워낸 스랑스의 '크로크무슈'를 포르투갈 식으로 변형한 샌드위치다. 이 음식은 '작은 소녀'라는 의미와는 달리, 치즈 위에 소시지와 고기를 올려 층층이 쌓아올린 고칼로리 음식으로 유명하다.


'프란세지냐'는 포르투의 대표 음식이다. 포르투 사람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오후든 밤이든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즐겨먹고 있으며, 포르투 전역에서 판매될 만큼 '국민 음식'으로 통하고 있다.

⑥ '포르투'를 한눈에.. '클레리구스 성당'


'클레리구스 성당'은 '포르투'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성당에는 75m 높이의 탑이 있다. 성당 내부에 있는 약 240개의 계단을 오르면 '포르투'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클레리구스 성당'의 탑은 '포르투의 왕관'이라고 불린다. 잘 익은 붉은색 토마토 같은 색깔의 지붕이 늘어선 '포르투'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 위치가 좋은 전망대이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당에서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경건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곳은 건물 내의 모든 곳을 개방하고 있다. 성당의 일부 중에서는 250년 동안 폐쇄된 곳도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개방해 '포르투'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자랑하는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⑦ '포트 와인'의 대명사, '빌라 노바 데 가이아'


포트와인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이미지이자 브랜드이다. 도우로 강을 근처에 위치한 '빌라 노바 데 가이아'는 유명한 포트와인 회사의 와이너리들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거리였던 곳에 지붕을 얹어 사용하고 있는데, 큰 와인 보관 통이 한쪽으로 줄지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포트와인'은 '도우로 강' 상류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들고 있으며, 발효가 진행되기 전 블렌디를 추가해 주정은 강화하고 달콤함은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을 와인 잔에서 흔들어 돌린 뒤 와인 잔 벽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라그리마'라고 부른다. 이곳의 와인은 라그리마가 진하고 천천히 떨어져 질 좋은 와인으로 꼽히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 '포르투갈'의 역사적 건축물이 가득한 '포르투'의 모습은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2월 25일 방송)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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