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쓰레기 작년 4천640톤

입력 2017.02.28 (14:27) 수정 2017.0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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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앞바다에서 건져낸 쓰레기가 4천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 해안가 2천803t, 연안 해역 1천787t, 근해에서 50t 등 총 4천640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전년도 5천773t보다는 20% 감소한 수치다.

작년 팔당댐 주변에서 4천t, 한강구간 2천551t 등 전년도보다 하천·하구에서 수거한 쓰레기양이 대폭 늘면서 인천 앞바다 쓰레기는 덩달아 줄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발생 경로는 다양하다.

수도권 육지 쓰레기가 집중호우 때 하천을 거쳐 바다로 유입되기도 하고, 어민의 그물·어구 폐기, 여객선 승객의 불법 투기로 쓰레기가 떠다니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국 산둥성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백령도 해안까지 흘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쓰레기의 약 80%는 인천 이외 지역에서 발생해 인천 앞바다로 흘러간 것이지만 쓰레기 처리비용은 수도권 3개 시·도 중 인천이 가장 많이 부담한다.

올해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예산 82억원의 분담 비율은 정부가 40%, 인천 30.12%, 경기 16.2%, 서울이 13.68%다.

인천시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협약에 근거해 분담률이 정해졌기 때문에 협약을 준수한다는 입장이지만,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과 관련한 정부 지원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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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앞바다 쓰레기 작년 4천640톤
    • 입력 2017-02-28 14:27:18
    • 수정2017-02-28 14:31:17
    사회
지난해 인천 앞바다에서 건져낸 쓰레기가 4천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 해안가 2천803t, 연안 해역 1천787t, 근해에서 50t 등 총 4천640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전년도 5천773t보다는 20% 감소한 수치다.

작년 팔당댐 주변에서 4천t, 한강구간 2천551t 등 전년도보다 하천·하구에서 수거한 쓰레기양이 대폭 늘면서 인천 앞바다 쓰레기는 덩달아 줄었다.

인천 앞바다 쓰레기 발생 경로는 다양하다.

수도권 육지 쓰레기가 집중호우 때 하천을 거쳐 바다로 유입되기도 하고, 어민의 그물·어구 폐기, 여객선 승객의 불법 투기로 쓰레기가 떠다니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국 산둥성 쓰레기가 해류를 따라 백령도 해안까지 흘러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쓰레기의 약 80%는 인천 이외 지역에서 발생해 인천 앞바다로 흘러간 것이지만 쓰레기 처리비용은 수도권 3개 시·도 중 인천이 가장 많이 부담한다.

올해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예산 82억원의 분담 비율은 정부가 40%, 인천 30.12%, 경기 16.2%, 서울이 13.68%다.

인천시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협약에 근거해 분담률이 정해졌기 때문에 협약을 준수한다는 입장이지만,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과 관련한 정부 지원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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