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당 토론회 제안 수용”…갈등 봉합

입력 2017.02.28 (15:15) 수정 2017.02.28 (15: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오늘) 당 선관위의 경선 토론회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선캠프 공동대변인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선거대책본부 '국민서비스센터'는 방송토론에 대한 당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알권리와 철저한 후보검증을 통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당에서 제안한 탄핵 전 2회, 투표소 투표 전 4회 등 총 10회는 절대 착오없이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자료읽기가 아닌 '완전 자유토론', 충분한 토론시간 확보, 후보별 시간총량제를 통한 자율토론, 토론자료 없는 '백지 토론' 등 진행방식에 있어 후보 측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 시장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토론회 문제와 관련해 "일단은 당내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정리해 가도록 하고 대외적인 얘기는 여기서 그만할까 싶다"며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저를 공적 목표를 상실한,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사적 이익에 연연하는 사람으로 밀어붙이는 분들에게 참으로 섭섭하다"면서도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그걸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가야 한다. 정권교체가 더 큰 가치"라면서 토론 절차를 이유로 경선 절차를 보이콧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토론회 계획을 발표하면서 탄핵선고 이전 방송토론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주자들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측 “당 토론회 제안 수용”…갈등 봉합
    • 입력 2017-02-28 15:15:05
    • 수정2017-02-28 15:20:17
    정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오늘) 당 선관위의 경선 토론회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경선캠프 공동대변인을 맡은 김병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선거대책본부 '국민서비스센터'는 방송토론에 대한 당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알권리와 철저한 후보검증을 통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당에서 제안한 탄핵 전 2회, 투표소 투표 전 4회 등 총 10회는 절대 착오없이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자료읽기가 아닌 '완전 자유토론', 충분한 토론시간 확보, 후보별 시간총량제를 통한 자율토론, 토론자료 없는 '백지 토론' 등 진행방식에 있어 후보 측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이 시장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토론회 문제와 관련해 "일단은 당내에서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정리해 가도록 하고 대외적인 얘기는 여기서 그만할까 싶다"며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저를 공적 목표를 상실한, 탄핵에 집중하지 않고 사적 이익에 연연하는 사람으로 밀어붙이는 분들에게 참으로 섭섭하다"면서도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그걸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가야 한다. 정권교체가 더 큰 가치"라면서 토론 절차를 이유로 경선 절차를 보이콧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당 선관위가 경선 토론회 계획을 발표하면서 탄핵선고 이전 방송토론 일정을 잡지 않는 등 주자들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