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비공개’ 평의, 1시간 30분 진행…철통 보안

입력 2017.02.28 (17:02) 수정 2017.02.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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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모두 마무리한 헌법재판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고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재판관 8명은 비공개 형태로 2주 정도 평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6시간 반에 걸친 최종 변론을 마무리한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첫 평의를 열었습니다.

탄핵인용과 기각을 놓고 재판관 8명의 치열한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오늘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평의에선 앞으로 평의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재판관들이 17차례의 변론을 통해 사실 관계에 대한 파악은 끝났으며, 이를 토대로 결론을 내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의는 배석자 없이 재판관 8명만이 원탁에 둘러앉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평의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쟁점을 요약해 설명하고, 이후 관례상 가장 최근에 임명된 재판관부터 견해를 내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평의실에는 도·감청 방지 장치를 설치돼 있어 철통 같은 보안을 유지합니다.

평의는 통상 절차에 따라 앞으로 2주 가량 매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재는 평의를 통해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지면 결정문 초안 작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탄핵심판 결정문은 최종 평의에 참석한 재판관을 기준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 달 13일 이전에 평의를 끝내면 탄핵심판 결정문에 재판관 8명의 의견이 모두 담깁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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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비공개’ 평의, 1시간 30분 진행…철통 보안
    • 입력 2017-02-28 17:03:37
    • 수정2017-02-28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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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모두 마무리한 헌법재판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고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재판관 8명은 비공개 형태로 2주 정도 평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6시간 반에 걸친 최종 변론을 마무리한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첫 평의를 열었습니다.

탄핵인용과 기각을 놓고 재판관 8명의 치열한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오늘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평의에선 앞으로 평의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재판관들이 17차례의 변론을 통해 사실 관계에 대한 파악은 끝났으며, 이를 토대로 결론을 내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의는 배석자 없이 재판관 8명만이 원탁에 둘러앉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평의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쟁점을 요약해 설명하고, 이후 관례상 가장 최근에 임명된 재판관부터 견해를 내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평의실에는 도·감청 방지 장치를 설치돼 있어 철통 같은 보안을 유지합니다.

평의는 통상 절차에 따라 앞으로 2주 가량 매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재는 평의를 통해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지면 결정문 초안 작성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탄핵심판 결정문은 최종 평의에 참석한 재판관을 기준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 달 13일 이전에 평의를 끝내면 탄핵심판 결정문에 재판관 8명의 의견이 모두 담깁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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